[시사투데이 김경희 기자] 지역별 인기 농특산물 454개 품목을 시중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랜선 타고 팔도미식’ 기획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행정안전부는 네이버(주)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소비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가와 요식업계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15일부터 시작한다.

경기 안산시는 1만3,900원에 판매하는 열무 4kg, 충북 옥천군은 1만4,900원에 판매하는 생소고버섯 500g을 각각 26%, 25% 할인한다. 전남 완도군과 경북 성주군도 각각 특대 전복 500g과 참외 5kg을 시장가격 대비 37%, 20% 할인해 판매한다. 

행안부, 문체부, 네이버는 이번 기획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상생형 민관협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에 따라 행안부와 문체부는 온라인 판매 시장에 지역 농어가가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대표 온라인 소통매체를 활용해 농특산물 판매를 적극 홍보한다.

특히  네이버 서비스인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해 온라인 생방송 중에 농특산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판매자들이 실시간 생방송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실시간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판매 수수료를 감면하고 네이버 쇼핑 내 다양한 영역에서 이번 기획전을 노출한다. 또한 판매상품 디자인, 판매망 제공 등 지역 생산자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고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최윤희 차관은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힌 농어민과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며 “디지털생태계 발전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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