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정상혈압 수축기 120mmHg·이완기 80mmHg 미만, 정상 공복 혈당 100mg/dl 미만, 정상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질병관리청은 1일부터 7일까지 1주일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이해 ‘자기혈관 숫자알기-레드서클 캠페인’을 실시한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한다.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알고 관리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으로 현장 캠페인을 중단했으나 올해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는 레드서클존(건강부스)을 지자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 참여는 지자체별로 운영하는 레드서클존에서 본인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직접 측정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시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아 선제적인 예방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음식은 싱겁게 골고로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3040 세대는 흡연, 음주 등 타연령 대비 건강 위험요인이 많으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이해 자기혈관 숫자알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