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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청소년 10명 중 4명 보호자의 신체·언어 폭력 경험  [2022-04-28 15:25:42]
 
  위기청소년 가출원인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대상 첫 실태조사' 첫 발표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위기청소년의 10면 중  4명은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신체적 폭력과 언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출의 주된 원인은 가족과의 갈등이 69.5%로 가장 많았다. 

 

여성가족부는 29일 ‘2021년 위기청소년 지원기관 이용자 생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등과 같은 위기청소년 지원기관을 이용했거나 입소한 경험이 있는 만 9세에서 18세 이하 청소년 4,39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위기청소년은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신체폭력(44.4%), 언어폭력(46.0%)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의 경우 신체폭력 72.1%, 언어폭력 72.9%로 피해경험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위기청소년의 가출원인은 '가족과의 갈등' 69.5%, '자유로운 생활' 44.3%, '가정폭력' 28%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의 가출경험은 부모나 형제 등 가족과의 갈등(70.6%)이나 폭력(49.4%)과 같은 가족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위기청소년의 19.8%는 디지털 성범죄, 개인정보유출 등 온라인 인권침해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성청소년(13.5%) 보다 여성청소년(26.6%)이 높은 피해경험을 보여 온라인 인권침해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모르는 사람이 61.1%로 가장 많았다.

 

위기청소년은 흡연(33.5%), 음주(29.6%), 환각성 물질(0.9%) 등 유해약물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소년원과 보호관찰소 입소 청소년의 흡연, 음주, 환각성 물질 경험률은 각각 72.7%, 44.6%, 1.1%로 더 높게 나타났다.

 

위기청소년의 15.9%는 최근 1년 동안 친구 또는 선후배 등으로부터 폭력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폭력 피해 경우도 4.3%나 됐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위기청소년은 29.5%, 소년원과 보호관찰소 입소 청소년은 43.7%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쉼터과 청소년자립지원관 이용 청소년의 51.9%는 ‘스스로 생계해결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응답했다.

 

우울감을 경험한 위기청소년은 26.2%로 남성청소년(20.6%) 보다 여성청소년(32.1%)이 높았다.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자립이용관 이용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이 35.6%로 더 높게 나타났다. 

 

가정 밖 생활을 하는 동안 도움을 준 대상은 ‘친구 또는 선후배’가 67.4%로 가장 많았다. 폭력피해를 당한 후 청소년기관, 학교, 의료기관 등 기관의 도움을 받은 경험이 있는 위기청소년은 37.8%였으나 어려울 때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다는 응답도 9명 중 1명(11.0%)으로 조사됐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청소년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복지·보호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2-04-28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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