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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사고 4건 중 1건 3~5월 발생..실족·조난 주의  [2022-03-25 11:26:17]
 
 오후 12~3시 사이 많이 발생..늦은 시간 산행 자제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등산사고 4건 중 1건은 3~5월 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봄을 맞아 산행에 나서는 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등산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25일 요청했다. 

 

지난 2020년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8,454건으로 사망 124명, 부상 4,449명 총 4,57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등산사고 가운데 2,127건(25%)은 3~5월 봄에 발생했다. 3월 594건에 이어 4월에는 798건 발생했다.

 

3월과 4월 등산사고는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지며 발생하는 실족이 1,392건 중 527건(38%)으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377건(27%), 지병으로 인한 신체질환 245건(17%)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 직후 마음이 다소 느긋해지는 정오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1,392건 중 466건(33%)이 발생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는 저녁 6시 이후 등산사고도 189건(14%)나 차지하고 있어 늦은 시간 산행도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이른 봄의 등산로는 아직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등으로 생각보다 미끄럽고, 꽃샘추위 등으로 인한 날씨 변화도 심하다.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도중이라도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도록 한다.

 

산행 시 고도가 높은 곳이나 그늘진 응달, 낙엽 아래에는 채 녹지 않은 얼음 등으로 미끄러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암반 지대나 바위 등이 젖어있으면 더욱 미끄럽다. 등산화는 가급적 바닥 면의 마찰력이 좋은 것으로 선택하고 등산지팡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날씨가 풀리고 꽃샘추위로 지반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작은 충격에도 바위나 흙 등이 부스러져 내리기 쉬우니 항상 머리 위와 발밑을 조심해야 한다.

 

아울러 출입이 통제된 금지‧위험구역은 출입하지 않도록 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길을 잃거나 잘못 들었을 때는 왔던 길을 따라 아는 곳까지 되돌아오는 것이 좋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갑자기 기온이 낮아지거나 찬 바람이 불 때 덧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과 장갑 등을 챙겨가도록 한다. 또한 가벼운 타박상이나 긁힘 등 사고에 대비해 반창고, 붕대 등이 들어있는 간단한 구급 약통을 챙겨가는 것도 필요하다.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고는 있지만 산에서는 생각보다 해가 일찍 저물고 빨리 어두워져 각종 위험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적어도 해가 지기 2시간 전에는 산행을 마치도록 한다.

 

구본근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나 홀로 산행에 나설 경우 가까운 곳이라도 주변에 행선지를 알리는 것이 좋다”며 “질환이 있다면 평소 먹는 상비약도 잊지 말고 챙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2022-03-25 1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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