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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마지막 순간 스스로 결정..연명의료결정 참여자 100만명 넘어  [2021-08-11 11:47:12]
 
 환자 16만9,217명 실제 연명의료 중단 이행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말기 암 또는 사망에 임박한 경우 더이상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도록 사전에 의사를 밝혀두는 연명의료결정제도 참여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지 3년 6개월만인 8월 10일 기준 본인 의사를 사전에 밝혀두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건수가 100만 56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연명의료는 임종 과정의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착용,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의학적 시술로 치료효과 없이 임종과정만을 연장하는 것이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이 자신의 연명의료중단등 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작성한 문서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임종 과정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도록 해 자신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제도 시행 후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통해 100만 명이 넘게 참여했고 환자 16만 9,217명에 대해서는 실제 연명의료 중단까지 이행됐다. 

 

연령별로는 70대 11.8%, 80대 이상 9.0%로, 60대 3.4%, 19세 이상 2.2% 순으로 참여의사가 높았다. 

 

 

아울러 가족의 요구가 아니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또는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한 자기 결정 비율은 올해 2분기 41.7%로 나타났다. 이는 제도 시행 초기인 2018년 1분기 35.1%에 비해 17.1%나 증가한 것. 

 

참고로 연명의료계획서는 말기 암 환자나 사망에 임박한 환자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담당의사와 함께 작성할 수 있다.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짧은 기간 동안 연명의료결정제도에 100만 명이 참여한 것은 삶의 마무리에 대한 존엄과 자기결정이 존중받는 문화가 조성된다는 증거다. 앞으로도 국민 모두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으로 지정된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김명희 원장도 ”우리 사회가 무의미한 연명의료 중단과 자기결정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2021-08-11 1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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