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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성인용 콘텐츠 노출 급증..19.6%⟶33.8% 늘어  [2021-03-24 13:29:51]
 
 '2020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발표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이 2018년 19.6%에서 지난해 33.8%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학교나 가정에서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1만4,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감소, 비대면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인터넷·모바일 메신저의 ‘거의 매일 이용률’이 80.7%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청소년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률은 37.4%로 2018년 39.4% 대비 감소했다. 반면 초등학생의 이용률은 33.8%로 2018년 19.6%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의 성인용 영상물 이용 경로는 매우 다양했다. 그 중 인터넷 포털 사이트(23.9%)와 인터넷 개인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17.3%)를 통한 이용이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은 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31.8%)에서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초등학생은 인터넷 개인 방송 및 동영상 사이트(21.6%), 포털사이트(19.4%), 스마트폰앱(18.5%), 메신저(18.4%) 등에서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기기에 대한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율은 30% 초반으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수업 감소 영향으로 학교 내 폭력은 감소했으나 ‘온라인 공간’에서의 폭력 피해가 증가했다. 남자청소년의 온라인 폭력 피해경험률은 2018년 4.8%에서 지난해 24.9%로 급증했고 여자청소년의 온라인 성폭력 경험률은 2018년 24.2%에서 지난해 58.4%로 크게 증가했다. 

 

주로 '말이나 눈짓, 몸짓에 의한 괴롭힘(0.9%)', '인터넷·​채팅앱에서 스토킹이나 성희롱 피해(0.6%)' 등으로 나타났다.

 

폭력과 성폭력 가해자는 여전히 ‘같은 학교 다니는 사람’이 주를 이루었지만 폭력과 성폭력 모두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에 인한 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음주 경험은 주로 '성인이 준다(34.2%)와 '집에 있는 술(33.6%)로 이루어졌다. 담배의 경우 '또래 친구'가 주요 경로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술·담배 구매 시 성인 여부 확인은 30% 초반 이하, 신분증 제시 요구도 대개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청소년유해매체 모니터링단 200명을 투입해 채팅앱,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포털, 기타 신·변종 유해매체의 청소년 유해정보, 유해영상물을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 

 

위기청소년 조기 발견과 정보 공유, 서비스 신속 연계를 위한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도 2023년까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21-03-24 13: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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