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A신병은 기존 사용하던 휴대폰을 가지고 입대를 한 후 군인할인요금제를 신청하고 싶었지만 군인 신분을 증명하기 어려워 증빙자료 제출을 위해 휴가를 나가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야 했다. 

행정안전부와 병무청은 KT, SKT가 각각 페이퍼리스, 이니셜 앱에서 모바일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간편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현역 군인이 휴대전화 군인할인요금제 신청을 위해서는 입영사실확인서, 입영통지서 등 증빙자료를 정부24 등에서 출력해 직접 대리점에 제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12일부터는 KT 군인할인요금제를 가입하고자 하는 군인은 대리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고객센터에 전화통화만으로 KT앱에서 본인 확인 후 모바일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된다.

SKT도 15일부터 가입자가 군입대로 휴대전화 장기일시정지 서비스를 신청할 때 고객센터를 통해 SKT앱에서 간편하게 전자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장기간 해외체류 시 일시정지서비스, 온가족할인요금제를 신청할 때도 출입국사실증명서, 주민등록표등본 등의 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코로나19로 통신서비스 신청이 어려운 국군 장병이 대리점 방문 없이 편리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전자증명서를 이용한 민원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