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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내 차 햇빛·습기에 얼마나 잘 견디나'…내후성 시험방법 국제표준 제정  [2020-07-28 10:55:08]
 
 국제표준 선점으로 국산 시험장비 해외시장 진출 발판 마련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자동차, 건축물 외장재 등 실외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장기간 햇빛, 비, 바람 등 내후성에 노출되면 갈라지거나 변색돼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소비자들은 햇빛, 온도, 습기 등에 견디는 내후성이 강한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의 실외 사용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내후성 시험 요구에 발맞춰 2013년 ‘옥외(실외) 내후성 촉진 시험방법’에 대한 표준안을 ISO(국제표준화기구)에 제안해 이번에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표준명은 옥외 자연 기후와 인공광에 노출시킨 플라스틱 소재의 내후성 시험방법이다.


국내 시험연구원인 (재)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하 KCL)이 개발한 국산 시험장비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제정된 시험방법은 자연 태양광(낮)과 인공 태양광(밤)을 이용해 내후성 시험을 24시간 연속 실시함으로써 시험기간을 종전의 3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종전에도 시험기간을 단축하는 촉진 시험법이 있었지만 청명한 날씨가 10개월 이상 유지되는 사막기후와 같은 특정 지역에서만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시험방법은 야간에도 인공 태양광으로 사용 환경을 재현해 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시험 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어느 기후지역에서도 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국제표준은 국표원의 국가표준 기술력 향상 사업을 통해 KCL(김창환 책임연구원), (사)캠틱종합기술원(김성진 팀장), 한남대학교(최선웅 교수) 등 산·학·연이 협업해 개발했다.


2013년 국제표준안으로 KCL이 최초 제안했지만 미국, 독일, 일본 등 내후성 시험장비 생산국의 견제와 까다로운 검증 절차로 인해 제안 후 8년 만에 국제표준으로 확정됐다.


국표원 측은 “우리 기술로 만든 시험장비를 적용한 내후성 시험방법이 국제표준으로 제정돼 국산 시험장비의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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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10: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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