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비연(柳斐然)


대권주자 김민수 http://blog.naver.com/msk7613


1665년 4월 17일 현종이 온양 온천에 거둥하였다. 현종은 군복 융의(戎衣)를 입고 칼과 활주머니 궁대(弓帒)·화살을 차고 떠났는데, 영의정 정태화, 우의정 허적, 행 병조 판서 홍중보(洪重普), 호조 판서 정치화(鄭致和), 이조 판서 김수항(金壽恒), 한성부 판윤 오정일(吳挺一), 지사(知事) 정지화(鄭知和), 예조 참판 남용익(南龍翼), 대사간 이경억(李慶億), 행 도승지 박세모(朴世模), 좌승지 이성징(李星徵), 우승지 장선징(張善瀓), 동부승지 송시철(宋時喆), 교리 심재(沈梓), 부수찬 윤심(尹深), 집의 오두인(吳斗寅), 지평 이섬(李暹), 정언 이규령(李奎齡) 등이 각 사의 관원과 종반(宗班) 숭선군(崇善君) 등 8인, 의빈(儀賓) 익평위(益平尉) 홍득기(洪得箕) 등 5인, 침의(鍼醫) 윤후익(尹後益) 등 4인, 약의(藥醫) 이동형(李東馨) 등과 더불어 따라 갔으며, 영풍군(靈豐君) 이식(李湜) 등 형제 4인도 자원하여 어가를 수행하였다. 무예 별감(武藝別監) 30인, 어영군 1천 2백 명, 기병(騎兵) 50명, 군뇌(軍牢)와 잡색(雜色)이 합해 4백 명이었는데, 대장 류혁연(柳赫然)과 중군(中軍) 유정(兪綻)이 이끌고, 금군(禁軍) 5백 명은 별장(別將) 이지원(李枝遠)이 이끌고, 마병 4백 70명과 포수 8백 명은 별장 류비연(柳斐然)·한여윤(韓汝尹)이 이끌었다.

1675년 2월 21일 평안 병사(平安 兵使) 류비연(柳斐然)이 장계(狀啓)하기를 "도내(道內) 군병(軍兵)의 시재(詩才)와 군기(軍器)의 점열(點閱) 등의 일은 겸영장(兼營將)을 시켜 순력(巡歷)하여 삼남(三南)과 마찬가지로 하게 하소서."하였다.

1677년 2월 1일 경기 수사(京畿 水使) 류비연(柳斐然)이 장계(狀啓)하기를 "교동(喬桐) 수영(水營) 북쪽 5리에 화개산성(華盖山城)의 옛 터가 있습니다. 만일 이 산성을 수축(修築)한다면 본도(本島)의 보장(保障)이 될 수 있을 것인데, 본고을의 남정(男丁)이 수천 명에 지나지 않으므로 수축하기가 어렵습니다. 온 도(島) 군민(軍民)들이 경오년과 신미년에 바칠 조곡(糶穀)이 1천 3백여 석이니 만일 역사에 나온 날수를 계산하여 바치지 못한 수량을 감한다면 수만명이 하루 역사에 나온 것이 될 수 있으므로, 공사(公私) 양쪽 다 편리하겠습니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