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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저어새' 전 세계 무리의 80% 서해안 모여 번식  [2021-09-16 15:15:21]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우리나라 서해안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I급인 저어새가 가장 많이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전 세계 저어새 무리의 80% 이상이 서해안에 모여 번식한다고 16일 밝혔다. 

 

사다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는 저어새는 인천 강화군, 옹진군, 전남 영광군 등 우리나라 서해안 일대 무인도에서 번식하고 대만, 홍콩, 일본 등에서 겨울을 보내는 여름철새다. 

 

국내에서 번식하는 저어새는 2003년 조사에서 100여 쌍만이 확인됐으나 지난해 조사에서는 1,500여 쌍으로 증가했다. 번식하는 장소도 5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났다.

 

서해안 무인도에서 번식을 마친 저어새는 월동지로 이동하기 전 강화도, 영종도, 송도, 화성습지, 유부도, 영광 등 서해안의 갯벌에 모여 장거리 비행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 

 

저어새는 우리나라에 4~5월 도래해 무인도에서 번식한 뒤 8월부터 10월까지 서해안 갯벌에서 가을을 보내고 월동지인 대만, 홍콩 등으로 이동한다. 

 

저어새 개체수는 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의 보호 노력에 힘입어 1994년 이후 351개체서 올해 1월 기준 5,222개체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허위행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철새연구센터 환경연구관은 “저어새 보전을 위해서는 월동지를 포함해 여러 국가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번식지가 집중된 우리나라 서해안 지역을 보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2021-09-16 15: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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