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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자금 마련 '독립공채' 기록물 원본 첫 공개  [2021-08-13 11:18:09]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 1919년 미국에서 발행된 독립공채 원본이 처음 공개됐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은 8.15 광복절을 맞이해 1919년 9월 1일 발행된 독립공채 원본 60매와 소유자 15명의 명단을 ‘대통령기록관 누리집(www.pa.go.kr)’을 통해 공개했다.

 

독립공채 정식명칭은 ‘대한민국공채표’다. '대한민국집정관총재' 이승만과 '특파주차구미위원장' 김규식 명의로 발행됐다.

 

독립공채는 1919년 임시정부가 중국 상하이와 미국 하와이에서 각각 원화와 달러화로 표시해 발행한 채권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독립공채 공개는 일제강점기 소지 자체로도 처벌받아 숨기거나 태워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찾아보기 힘들어 의미를 더한다. 

 

1953~1954년 정부는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영사관에서 미주지역 독립공채표를 수집했다.

 

이 과정에서 ‘독립공채표’ 원본 60매와 구매금액, 차정석, 왕윤봉, 송재운 등 15명의 구입명단이 확인됐다. 이 중 'C. S. HONG'의 소유로 돼 있는 액면가 50달러의 제1호 증서도 포함돼 있다.

 

소유자 중 차정석(車貞錫)은 대한민국임시정부에 활동했던 차리석의 동생이다. 로스앤젤레스지방회 회장으로 활동해 1908년부터 194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인물이다. 

 

오충국 역시 미국에서 독립운동을 하면서 1907년부터 1945년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두 사람의 독립운동 공적은 ‘공훈전자사료관(e-gonghun.mpva.go.kr) 독립유공자공훈록’에 등재돼 있다.

 

박종철 대통령기록관 기록서비스과장은 “​독립공채는 그동안 대통령기록관에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광복절을 계기로 처음 공개한다. 독립공채 관련 기록물은 조국의 광복을 위해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한인들의 사례를 보여주는 자료로 의미 있다”고 했다.​


[2021-08-13 1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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