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성범죄자 전출입 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모바일로 본격 고지한다고 5일 밝혔다. 

모바일 고지 카카오톡 메시지를 수신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가구의 세대주는 본인인증 수단인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후 고지서를 열람하면 된다. 모바일 고지를 받기 위한 별도의 신청은 필요 없다. 여가부는 모바일 고지서 미열람자에 한해 우편고지서를 송부하게 된다. 

또한 모바일고지서는 아동·청소년 보호가구의 세대주에게 발송되므로 세대주 이외의 세대원은 ‘성범죄자알림e’ 누리집(www.sexoffender.go.kr) 또는 앱에서 별도 신청을 통해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여가부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말까지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를 시범 운영해 16만여 명이 카카오톡으로 고지를 열람했다.

황윤정 권익증진국 국장은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고지 제도 본격 시행으로 성범죄자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