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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예술’을 꽃 피워 ‘가야문화’의 향기 전파  [2021-06-04 09:09:35]
 
  갤러리 라움/지향 김희연 화각명인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평면의 나무가 입체적인 예술작품으로 거듭났다. ‘화각 예술’의 꽃이 활짝 폈고, ‘가야 문화’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밑그림을 그린 후 끌과 망치로 수천·수만 번 파내고 다듬어 입체화시키며, 섬세한 채색 작업 끝에 완성되는 ‘화각(畵刻) 작품’의 표현기법도 인상적이다. 

 그 농축된 기량 위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전통공예 서각·화각 한국명인(한국명인협회 제2018-31호)’의 반열에 오른 이가 있다. 경남 김해에서 ‘갤러리 라움’을 운영하며, 화각과 지역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정진하는 ‘지향(知香) 김희연 화각명인’이 그 주인공이다. 

 ‘지향 김희연 명인’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경남대학교 대학원 산업미술학과의 석사학위과정을 마쳤다. 오랫동안 서양화가와 큐레이터로 활동한 그녀는 ‘서각(書刻, 글자 새김질 작업)’을 배우면서 ‘화각(畵刻)’의 세계에 매료됐다. 

 이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화각’이라는 예술 장르를 개척하며, 왕성한 창작활동도 펼쳐왔다. ‘나무’를 캔버스 삼고, 입체적 형상과 질감 등 표현에 천착하며 ‘화각 전문 작가’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김 명인은 ‘화각’에 대해 “회화, 디자인, 조각, 공예 등의 다양한 장르가 입체적으로 융합된 종합예술”이라고 설명했다. 목판에 밑그림(드로잉)을 그리고 새겨 채색하며, 전통 기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키는 예술분야가 바로 ‘화각’이란 뜻에서다. 

 이어 그녀는 ‘우수한 화각 작품’의 요건으로 ‘실용성, 심미성’을 꼽았다. 특히 “나무 소재 선택과 채색 작업 과정이 결과물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면서 “원목 진액의 영향으로 작가가 사용하는 물감과 상이한 색상이 도출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 특성상 ‘비오는 날’ 위주로 채색 작업을 하며, 다채로운 색상 연출의 노하우도 쌓았다. 실제로 김 명인의 작품은 ‘색상이 화려하면서도 차분하고 담백하며, 도드라진 형상과 질감을 잘 표현했다’고 호평 받는다. 

 이런 김희연 명인은 ‘목단(모란), 매화’ 등의 ‘꽃’을 주요 소재로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김해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항아리·와당 등 ‘가야사 유물’도 작품에 많이 반영한다. 

 그러면서 ▲2014 K-아트 프로젝트展(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회 김수로왕 문화·예술 특별기획전 ▲2020 갤러리 라움 개관 기획전 ▲2021 대한민국 명인전(인사아트 갤러리) 등 개인전 17회, 아트페어 5회, 국내외 초대·그룹전 200여회로 현재까지 1,000점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다. 

 또한 ‘통일부장관상’을 비롯하여 ▲2016 한양예술대전 - 최우수작가상 ▲2017 해인사 팔만대장경 경축전 - 특별상(해인사 총무원장상, 작품 영구보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 - 우수작가상, 우수지도자상 등의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나아가 김 명인은 각종 미술대전의 심사·운영·자문위원과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을 위한 대학 강의 등에 꾸준히 힘써왔다. 

 현재도 ▲갤러리 라움 관장, 라움 서각·화각 아카데미 연구원장 ▲(사)한국서각예술인협회 사무총장 ▲(사)한국미술협회 회원, 김해미술협회 운영위원 ▲(사)경상남도 교통문화연수원 T갤러리 심사·운영위원 등으로서 ‘화각의 대중화와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이다. 

 김희연 명인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각예술대전 등 유수의 공모전 부문에 화각 장르가 포함됐다”고 전하며 “화각의 저변확대와 위상제고를 위한 창작, 전시, 교육 등의 진행에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화각 작가로 본보기가 되고 싶다”며 “후진들에게 교재가 될 수 있는 저서도 집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향 김희연 화각명인(갤러리 라움 관장)은 김해·경남지역 미술문화 발전과 화각예술의 저변확대에 헌신하고 화각작품 창작·전시 활성화 및 후진 양성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1-06-04 09: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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