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정훈기자] 배우 문숙이 추억 여행을 떠났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2’(이하 ‘같이 삽시다2’)에서는 문숙이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합천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로 떠나 추억 여행을 만끽했다.

특히 이번 여행은 오랜 시간 한국을 떠나있었던 문숙을 위해 김영란이 직접 준비한 코스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영란은 40년 넘게 미국에서 지낸 문숙과 옛 추억을 같이 공유하고 싶었다며 장소 선정 이유를 밝혔다.

추억을 되새기며 곳곳을 돌아보던 네 사람은 전차에 탑승했다. 문숙은 어릴 적 전차에서 노래를 불렀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멤버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그는 “신기하게도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니까 잊고 있었던 노래가 기억난다”고 말했다.

영상테마파크를 구경하는 문숙을 향해 동거 멤버들은 “문숙은 걷기만 해도 40년대, 50년대 그림이 잡힌다. 배우다, 배우”라며 문숙의 비주얼에 감탄을 보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추억 여행을 마무리하며 문숙은 이번 여행을 기획한 김영란을 껴안아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문숙은 “한국을 떠나기 전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오붓하고 감격스럽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네 멤버는 합천에 위치한 오도산 자연 휴양림으로 떠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숙은 김영란과 함께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했으며, 멤버들을 위한 명상 시간을 진행하며 또 다른 추억을 남겼다.

‘같이 삽시다2’는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평균 나이 60세 여가수와 여배우들의 리얼한 동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경상남도 남해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통해 이들이 혼자 살면서 느낀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을 공유한다. [사진출처 KBS 2TV ‘같이 삽시다2’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