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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으로 건강밥상 차리는 ‘곰보배추 명인’
 
  담양 보자기 최미경 대표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밥은 먹었니?” 딸의 안부가 궁금한 어머니의 전화 첫마디다. 그저 자식이 별 탈 없이 지내는가를 묻고 바라는 마음이 ‘밥’이란 단어에 함축돼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의 밥상은 먼 길을 달려서라도 마주하고 싶은 그리움과 아련함, 밥상 앞에서나마 잠시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삶의 고단함과 애달픔이 담겨있다.

 이런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으로 ‘건강밥상’을 차리는 이가 있다. 전남 담양군 대전면에 위치한 ‘담양 보자기’ 농가맛집 최미경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최 대표는 지난 2004년 전남대 농업경영자 과정을 밟으며 지도교수의 권유로 접한 곰보배추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후 직접 농사를 지으며, 숱한 시행착오 끝에 2007년 ‘곰보배추된장’, ‘곰보배추 혼합차’, ‘곰보배추음료’를 개발하고 특허도 받았다.

 그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09년 농촌진흥청 향토음식 자원화사업에 선정, 2010년 복과 맛을 정성스럽게 싸서 드린다는 뜻을 담은 ‘보자기’ 농가맛집도 문을 열었다.

 각종 나물 반찬에 우렁이회무침, 돼지고기수육, 된장찌개, 그리고 뚝배기에서 지글지글 끓고 있는 우렁이쌈장과 소쿠리를 빼곡히 채운 곰보배추·상추·치커리·겨자채 등으로 차린 한상은 전형적인 옛날 시골 밥상 그대로다.

 소박해 보이지만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한 계절 채소와 지역에서 생산한 식재료만 사용하며 ‘튀기고, 볶고, 굽는’ 조리법 대신 ‘찌고, 삶고, 무치는’ 건강한 밥상이다.

 

 곰보배추의 효능과 정직한 식재료 사용은 고객들의 입소문만으로 꾸준히 알려졌고, 입맛 까다로운 패널들이 나오는 TV프로그램에서 극찬을 받으며 이른바 대박이 났다. 평일에도 대기표를 뽑아야 할 만큼 ‘곰보배추 우렁이 쌈밥 정식’을 맛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린 고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실제 고객들로 붐비는 식당 앞 정자주변에서 마을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하며 장터까지 열리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식당을 나온 고객들이 장터를 이용하며 자연스레 지역상생의 터전이 된 지 오래다.

 이에 더해 최 대표의 ‘공경과 겸손함의 미덕’도 보자기를 농가맛집으로 자리매김 시킨 밑거름이다. 나름의 성공을 거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그녀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과의 소통에도 열성적이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한국조리협회로부터 ‘곰보배추명인’으로 지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지역상생과 사회봉사에도 소홀함이 없는 최 대표는 2010년부터 마을주민들과 고객들을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고,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도 적극적이다.

 최미경 대표는 “앞으로 ‘보자기 요리대회’를 열고 우승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우리의 식(食)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면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크나큰 신뢰·사랑을 받은 만큼 ‘봉사하며, 나누고, 더불어 함께하는 삶’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담양 보자기 최미경 대표는 ‘곰보배추’ 재배 및 농가맛집 ‘보자기’의 운영으로 소비자 안전먹거리 제공에 헌신하고,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이끌면서, 이웃사랑 실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1-04-02 11: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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