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예로부터 '신의 뿔'이라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아 온 ‘녹용(鹿茸)’은 몸의 기력을 북돋고, 면역증진과 조혈작용에 뛰어난 '보약의 王'으로 손꼽힌다. 

 최근엔 코로나19 장기화와 겨울철 감기환자 급증 추세에 따라 ‘면역력 강화’가 큰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표 보양식품인 ‘녹용’을 향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천리원영농조합·체험농장(www.15884343.co.kr, 이하 천리원) 박철호 대표는 한 마리 한 마리 개체마다 고유 번호·이름을 부여해 관리하는 체계적 운영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산 생녹용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기원을 열어가고 있다. 

 30여년 양록·흑염소산업 외길행보를 걸어 온 박 대표는 1989년 사슴 단 2마리로 시작했던 농장을 현재 사슴 100두, 흑염소 약 2200마리 규모(영농조합/체험농장 합산)로 성장시킨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국내 녹용시장 70%를 점유하며 ‘생녹용 명가(名家)’로 자리매김한 ‘천리원’은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되는 ​주제품 48시간 달인 ‘녹용진액’ 뿐만 아니라 72시간 중탕 달임을 통해 만들어지는 고품질 ‘흑염소 엑기스’를 선보이며 깐깐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한다. 

 실제로 천리원의 흑염소 엑기스 브랜드 Black Goat Power(BGP, 흑염소의 힘!)는 엄수한 최상품의 대추·생강·당귀·백작약·숙지황·감초·천궁 등이 포함돼 있고, 끈적임과 기름기가 없어 음용이 수월한 덕분에 호평이 가히 드높다. 

 여기엔 철두철미한 품질관리에 뚝심을 지켜낸 박 대표가 사슴·흑염소 특성에 부합한 사육시설의 자동화시스템을 조성한 것이 관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100% TMR(Total Mixed Ration, 섬유질배합)사료의 자체 생산을 실현하는 차별화까지 내세운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꽁꽁 얼어붙은 경기한파로 매출성장세가 잠시 주춤한 상황이지만, ‘나눔과 상생’의 경영철학 실천에 깊은 뜻을 둔 박 대표는 총 6억 9000만원​ 상당의 흑염소 엑기스를 선뜻 기부하며 훈훈한 감동을 몰고 왔다. 

 대구 코로나19 방역에 밤낮없이 땀 흘리는 일선 의료진과 관련 공무원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 지부에 흑염소 엑기스(BGP) 1500박스(4억3500만원 상당)와 녹용 엑기스(2억700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참된 응원을 보냈다. 

 또한 서울의료원·서남병원·어린이병원 및 경기도청·경기도의료원·경기생활치료센터 등에도 녹용·흑염소 엑기스를 쾌척하며, “코로나19 방역과 확진자 치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분들의 면역력 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이어 “고객들에게 최적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사명감을 잊지 않고 녹용·흑염소 제품 질적 향상에 정진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신념을 되새겨 기부·환원에도 더욱 동참하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천리원영농조합·체험농장 박철호 대표이사는 30여년 국내산 생녹용·흑염소산업 외길행보를 통한 녹용·흑염소 명품화-브랜드화에 헌신하고, 지속적인 나눔활동에 앞장서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을 이끌며, 코로나19 기부에 동참해 국가 위기상황 극복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