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사랑을 경험해 본 우리 모두를 위한 특별한 이야기, 영화 <조제>가 12월 극장가를 따뜻하게 물들인다. 

 영화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와 ‘영석’이 함께한 순간을 그려냈다. 

 대학 졸업을 앞둔 영석이 우연히 자신을 ‘조제’라고 불러달라는 한 여자를 만나며 시작되는 영화는 잊지 못할 사랑의 순간을 섬세한 필력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의 기억 속에 있는 ‘조제’를 떠올리게 한다.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타인과 다른 삶을 살아온 조제와 그녀에게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다가가는 영석. 

 세상과 분리된 채 자신만의 공간에서 삶을 살아온 조제는 그와의 만남을 통해 사랑을 알아감을 동시에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또한 졸업을 앞두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야 하는 영석은 그녀와의 사랑으로 자신에 대해 보다 깊게 고민하며, 성장을 맞이한다. 

 이렇듯 ‘사랑’이라는 공통 매개체를 통해 변화하며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사랑’ 그 이상의 큰 의미를 남긴다. 

 그러면서 영화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를 통해 환상의 호흡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지민과 남주혁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높였다. 

 드라마 [아는 와이프], [눈이 부시게], [봄밤]까지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흥행보증수표 멜로퀸으로 자리매김한 한지민은 이번 영화를 통해 한층 세밀한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최근 <미쓰백>을 통해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의 금자탑을 쌓은 한지민은 처음 경험하는 사랑의 감정, 설렘, 불안을 함께 느끼는 ‘조제’ 역으로 분해 세밀한 감정연기와 눈빛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배가시킨다. 

 영화 <안시성>,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스타트업] 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넘나들며 대세 행보를 잇는 남주혁이 영석으로 분하며 새로운 대표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면서도 아직 사랑에 서툰 영석을 소화해낸 남주혁은 사랑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한층 깊어진 감정으로, 특별한 사랑이야기와 감성을 더한 영화 <조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