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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장애인과 아름다운 동행…사회 큰 울림  [2019-05-31 11:18:32]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방정숙 이사장(해성스님)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불교에서 ‘남에게 베푼다’는 뜻의 보시(布施)는 재물로서 타인을 돕는 재시(財施), 진리를 전하는 법시(法施), 두려운 마음을 나누고 거두는 무외시(無畏施)가 있다. 그중에서도 고통 받는 이들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무외시에 일생을 바친 이가 있다.

 바로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방정숙 이사장(이하 해성스님)이 그 주인공이다.

 보지 못하는 이에게 눈이 되어주고, 듣지 못하는 이에게는 귀가 되어주며, 걷지 못하는 이들에게 다리가 되어주는 해성스님의 행보가 크나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1978년 출가한 그녀는 1992년 도심포교당인 광림사를 세우고 매달 청각장애인수화법회를 열면서 장애인들의 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듬해인 1993년부터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연화복지학원’을 개원하며 한글교육과 컴퓨터교육, 운전면허취득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교육을 펼쳤다.

 1998년 청각장애인들의 운전면허가 허용되면서 해성스님은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운전 교습용 차량을 마련하여 청각장애인들이 운전면허시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면허취득 후 자연스레 일자리의 폭도 넓어졌다고 한다.

 특히 해성스님은 직업재활에 필요성을 절감하고 2003년 사회복지법인 연화원을 개원하며 청각장애인들과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응훈련 및 직업훈련에 만전을 기해왔다.

 꽃꽂이를 직업재활에 접목시켜 청각장애인들과 꽃다발을 만들어 손수 팔러 다닌 지 수년째, 이제는 연화원에서 전국 꽃 배달 서비스 ‘꽃사랑 소리사랑(소리플라워)’를 운영하고 있다.

 꽃꽂이를 가르쳐 상품을 만들고, 정상적으로 장애인들이 면허를 취득해 운송하는 시스템까지 구축하며 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꽃꽂이를 하고 남은 꽃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가공해 압화 엽서 등 상품을 만들어 전시·판매한다.

 해성스님은 “고기를 주는 것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장애인 자립자활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들에게 찬불가 보급을 위해 음반을 제작하고, 점자 불서와 법요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불교의 진리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법화경’, ‘지장경’, ‘금강경’ 등을 점자책으로 만들어 보급함이 일례다.

 

 아울러 장애인을 위한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수화사랑음악회’ 개최하고, ‘불교경전에 나타난 복지사상과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연구’, ‘자비의 수화교실’, ‘야! 쉽다 운전면허’, ‘오늘 내 마음이 듣고 싶은 말’ 등 논문 및 저서도 다수 발간했다.

 그 결과 해성스님은 불이상 조계종 포교대상 원력상, 보건복지부장관상 표창장, 대한불교진흥원 대원상, 올해의 볼룬티어상 등을 수상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해성스님은 “우리는 모두 예비 장애인”이라며 “장애인에 대한 몰이해, 편견, 잘못된 인식이 하루 빨리 개선되길 바람”했다. 이어 “향후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그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싶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연화원 방정숙 이사장(해성스님)은 ‘장애인 자립자활 지원사업과 사회적 소외계층 후원문화’ 활성화에 헌신하고, 불교·사회복지 역할강화 및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9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19-05-31 11: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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