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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제자리 육묘’ 보급, 딸기농가 버팀목 역할  [2018-11-30 10:48:33]
 
  영농조합법인 아람 이정철 대표이사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묘(苗)농사가 반농사’라는 말이 있다. 건강한 묘가 병해충·이상기후 등도 잘 이겨내고, 한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중 딸기농사는 육묘의 비중이 80%라고 한다.

 이에 전남 강진의 영농조합법인 아람 이정철 대표가 딸기재배에 드는 노동력·인건비를 대폭 절감하면서 우량모종 생산이 가능한 ‘제자리 육묘’ 재배기술로 고품질 딸기생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35년간 KT에서 기술직으로 근무하다 강진군 군동면으로 귀농한 이 대표는 2009년 주민·귀농인과 의기투합해 영농조합법인 아람을 설립했다. 하지만 농사경험 등의 부족 탓에 실패를 거듭하며 결코 만만치 않은 현실을 직면했다.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기본에 충실하며, 영농기술을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함’의 신념으로 전국 딸기재배 우수 농가를 수차례 찾아 딸기재배기술을 배웠다.

 여기에 매일 작물일지를 작성해 사용한 약재, 재배기술, 병해충 피해증상, 생육상태 등을 기입하고 매뉴얼을 만들어 체계적인 농사도 지었다.

 특히 아람은 강진군 최초로 GAP 인증(1호)을 받고, 자체적으로 ‘강진e조은딸기’ 브랜드를 개발했다.

 

 현재 아람의 딸기는 목포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거래 등으로 전량 판매되며, 별다른 온·오프라인 홍보도 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이 대표는 지난 5월 강진군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전국의 딸기 귀농인 450여 명에게 ‘제자리육묘 재배기술’을 공개했다.

 그간 딸기재배 농가들이 모종을 확보하려면 외부에서 사오거나 자체 육묘장을 마련해야 하는 비용부담이 발생하고, 타지로부터 옮겨온 모종은 병충해 동반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점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여기에다 딸기수확이 한창일 때 다음해 농사를 준비하고 모종을 키우는 일은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노동력과 인건비를 들여야 했다.

 이 대표는 바로 이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제자리 육묘방법’에 대한 연구를 거듭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하우스에서 실증실험도 마쳤으며, 별도의 육묘 없이 기존의 딸기에서 육묘를 해나가는 ‘제자리 육묘’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농촌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현실에서 노동력·인건비·경영비 등을 크게 절감하면서도 생산성 향상이 가능한 농사기술, 과학적·효과적인 ‘제자리 육묘’가 딸기농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람”했다.

 그러면서 힘들었던 지난날을 잊지 않고 귀농·귀촌한 딸기농가의 안정적 영농정착을 위해 강진딸기육묘연구회장을 맡아 딸기육묘기술 연구·정보공유·교육 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강진딸기육묘연구회는 이달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열린 기술보급 평가회에서 ‘2018 최우수 농수산 생산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대표는 “향후 선도농업실습장 현장교수 및 교육장으로 지정받아 딸기재배 노하우를 농업인, 귀농·귀촌인 등에게 교육·전파하고 싶다”며 “더불어 잘사는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영농조합법인 아람 이정철 대표이사는 딸기농법의 선진화·과학화·효율화에 헌신하고, ‘제자리 육묘’ 연구개발로 경영비·인건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이끌며, 영농신기술 보급과 농업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18-11-30 10: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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