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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일생의 매화분재 기증에 깃든 ‘큰 울림’  [2018-06-01 11:47:14]
 
  한국매화연구원 안형재 원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경북 영주시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국문화테마파크 내의 매화공원 조성에 한창이다.

 부지면적 54,385㎡(15,450평)에 매화나무 213종(2,380주)을 심는 사업이며, 그중 500평 규모의 매화분재원은 300~400명을 동시 수용이 가능한 현대식 시설로서 전국 최초의 매화 전용 온실이라고 전해진다.

 이 매화공원 조성사업에 일익을 담당한 ‘한국매화연구원 안형재 원장’이 ‘매화분재 163종·361점 기증’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더욱이 그가 기증한 매화 가운데는 국내에서 네 번째 고(古) 수령(약 450년 추정)의 수양매도 포함됐다고 한다. 즉 ‘매화와 함께한 45년여 외길 인생’의 결정체 361점을 사회에 희사했고, 크나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감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공익적 가치를 지녔기 때문이다. 이런 안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매화분재의 최고 권위자로 손꼽힌다.

 연세대 농업개발원(1967)과 교육대학원(2003), 중앙대 산업교육대학원(2001)을 졸업한 그는 1970년대부터 매화분재에 심취했다.

 1985년 죽산조경(주)을 설립하고 반석 위에 올려놓으며 (사)한국분재협회 부회장과 회장대행, 국제분재클럽(IBC)총회·국제매화학술회의·국제매화품종등록위원회 한국대표, KBS·SBS·CBS 가정원예담당 방송위원, 중국원예협회(매화분회) 명예이사, (사)안양문화원 부원장 등의 프로필도 써내려왔다.

 

 그러면서 매화의 역사, 유래, 생육특성 등 각종 자료들을 7년간이나 조사·발굴·수집하고 정리·기록한 단행본으로 ‘한국의 매화’를 2001년 출간했다. 국내 매화전문 서적이 극히 드물었던 시기에 ‘한국의 매화’가 나온 것이다.

 이에 멈추지 않고 안 원장은 국내서 자생하는 매화 품종, 수령이 오래된 매화(고매) 등을 찾아다녔다. 8년여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끝에 우리나라 매화의 족보로 일컬어지는 ‘매화보(2009)’, 100년이 넘은 85그루의 고매 기록서인 ‘매화를 찾아서(2009)’도 집대성했다.

 그밖에 ‘한국의 분매(2017)’ 등을 편찬한 그는 ‘매화만필’이란 책도 곧 출간할 예정이다.

 특히 안 원장은 350~620년 수령의 매화나무 5그루가 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매화마을이 유명한 전남 광양의 ‘관광자원화 사업단’에서 5년간 자문위원도 맡았다.

 또한 그는 ‘시(詩)’에 조예가 깊고, 2013년 월간 ‘문학세계’로 등단하면서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문인이기도 하다. ‘내 마음에 매화를 심고’, ‘매화 동산에 올라서’ 등 2권의 시집도 펴냈다.

 안 원장은 “한겨울 세찬 추위를 이겨내고 꽃 피우는 절의(節義), 선비의 기품을 닮은 은은한 향기가 매화의 매력”이라며 “일생을 매화분재에 매달린 남편을 이해하고, 도우며, 응원해준 아내가 한없이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45년 가까이 자식처럼 돌본 매화분재를 떠나선 살 수 없을 것 같아 지난 3월 영주로 이주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매화의 진정한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2020년 매화공원의 성공적 완공’에도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매화연구원 안형재 원장은 ‘매화분재 45년 외길’을 통한 국내 분재기술·학술 발전과 매화나무 가치제고에 헌신하고, 매화 연구·조사 진흥 및 전문서적 출간을 이끌며, 재능기부·기증으로 매화공원의 성공적 조성·완공 추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18-06-01 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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