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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생태계 교란어종 퇴치 일가견 ‘배스헌터’  [2018-06-01 10:45:17]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 한신철 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배스(큰 입 배스)’는 1970년대 미국서 식용으로 들여왔다. 그러나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았고, 오히려 1998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됐다. 육식성인 배스가 우리나라 토종어류를 마구 잡아먹으며, 전국의 하천 등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1마리 퇴치가 토종어류 1,000마리를 살리는 길’이란 신념으로 배스, 블루길 등의 포획에 적극 앞장선 이가 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에 위치한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 퇴치관리협회(www.eco-c.or.kr)’의 한신철 회장이다. ‘40년 이상의 잠수 경력’을 지닌 그는 1990년 미국에 건너가 전문 다이버 등으로 활동하고, 2002년 귀국했다.

 그러면서 충북도내 금강·대청호·미호천 등의 일대를 중심으로 배스 퇴치에 본격 뛰어들었다.

 한 회장은 “십 수 년 만에 돌아와 보니 한국의 강과 하천 등은 외래어종으로 인한 문제가 ‘심각을 넘어 위험수준’이었다”며 “토종어류들이 멸종될 위기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때부터 그는 충북도와 전국의 저수지·댐·하천·강에서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 포획·퇴치활동을 지속하며, 2010년 ‘한국생태계교란어종 퇴치운동본부’도 세우고, 2013년 협회로 전환했다.

 ‘대한민국의 수중생태계의 균형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위한 열성적 행보이다. 특히 한 회장과 협회의 역할은 배스의 포획·퇴치가 어렵고, 생장이 빠르며, 번식력도 강하다는 점에서 더욱 부각된다.

 

 실제 배스는 연간 10cm 이상 자라고, 1회에 약 2만개의 알을 산란하며, 부화율과 치어생존율이 90%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붕어·쏘가리·납자루·빙어 등의 토종어류부터 민물새우·물방개·개구리 등까지 모조리 잡아먹는 ‘환경부 지정, 1급 생태계 교란생물’이다.

 이에 한 회장은 오랜 노력과 연구 결과로 ‘배스 포획 특수기술·장치’를 개발했다. ‘어식성 물고기 포획용 어창의 유인용 음향발생장치’이며, 특허출원도 마쳤다(특허청 제10-1589893호). 그에 따르면 이 기술·장치로 1일 평균 40~50마리의 배스 포획이 가능하고, 50%는 암컷이다. 하루에 최소 40만개 이상의 알을 폐기하는 효과도 있다(암컷 1마리당 2만개). 즉 “환경에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배스 포획·퇴치 기술”이란 말이다.

 또한 한 회장은 ‘생태계 교란어종 퇴치요원’도 양성하며, 지금까지 18명을 배출했다. 최근엔 ‘생태계 교란어종 비료·사료화 사업’에도 발 벗고 나섰다.

 한신철 회장은 “현재로선 배스 개체 수의 인위적·물리적 조절(포획·퇴치)만이 토종어류와 수중생태계를 보호·보전하는 최선책”이라며 “각 지역마다 퇴치요원을 양성하고 다음 산란기에 대비해야 국민혈세를 아끼며, ‘물 속’ 환경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장이 완공되면 배스 등을 비료·사료화 시켜 농·어민들에게 공급하고, 수출할 계획”이라며 “배스를 잡아 자연·생태계를 지키고, 유기농 비료·사료화로 농가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등 ‘1석 다조’의 시너지도 일으킬 것”이란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사)한국생태계교란어종퇴치관리협회 한신철 회장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포획기술 개발과 퇴치운동 전개에 헌신하고, 국내 강과 하천의 토종어류 및 수중환경 보호활동을 이끌며, 생태교란어종 퇴치요원 양성과 배스 활용방안 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8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18-06-01 10: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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