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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동해안 전통소금제조방식 복원에 힘써  [2017-07-28 09:55:08]
 
  울진토염영어조합법인 구봉기 대표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소금 만드는 일을 흔히 ‘굽는다’고 한다. 한반도의 전통 소금이 주로 ‘자염(煮鹽)’, 즉 가마솥에 바닷물을 끓여 만든 소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 생산공정이 어렵고 땔감(연료비)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점차 사라져갔다.

 이런 상황에서 울진토염영어조합법인(www.usalt.co.kr) 구봉기 대표는 우리나라 동해안의 전통소금제조방식을 복원, ‘가마에서 끓여 만든 동해청염’의 대중화와 브랜드화에 힘쓰며 경상북도 울진군을 ‘천연 전통소금생산지의 메카’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 대표는 “한국인이 천일염을 먹기 전까지 한반도의 소금은 자염(구웠다) 혹은 화염(불을 때서 얻었다)이라 했고, 흙을 일구어 만든다 해서 토염(土鹽)으로도 불렸다”며 “울진 지역은 고대부터 전오제염법(煎熬製鹽法)으로 소금을 생산했는데 이는 깨끗한 동해안 해수를 취수, 황토 등을 이용해 염도를 높이고, 이 염수를 가마솥에 넣고 끓여 수분을 증발시키는 방식으로 ‘자염’과 일맥 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 대표는 우리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오제염법을 계승·보존하고자 현대기술을 접목해 ‘울진토염만의 전오제염법’으로 재복원, 수많은 시행착오와 연구·노력 끝에 ‘가마에서 끓여 만든 동해청염’ 개발에 이르렀다.

 이를 위해 그는 ▲청정 동해안 해수 취수 ▲옹기토로 만들어진 증발지에서 자연증발 ▲가마솥에서 10~12시간 끓임 등의 전통방식을 위생적이고 현대화 된 생산시설로 보완하고 전오제염법에 따른 체계적인 제조시설을 구축했다.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외부 유해물질을 차단하며, 증발지를 옹기토로 조성해 불순물의 자연적 여과를 도모함은 물론, 가마에서 끓이는 과정에서 잔류 불순물을 완벽 제거함이 그 일환이다.

 특히 구 대표는 “가마에서 10시간 이상 끓여 소금을 얻는 과정은 말처럼 그냥 끓이는 게 아니라 저으며 졸이는 작업”이라면서 “가마에서 주걱질도 멈출 수 없고, 한번 불을 지피면 한나절 이상 걸리는 불 때기를 감당해야 한다. 또한 단순히 불을 때는 것이 아니라 ‘바닷물이 고체화 돼서 소금이 되는 과정’에 필요한 최적의 불 조절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탄생한 프리미엄 소금 ‘가마에서 끓여 만든 동해청염’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건강에 좋고, 맛이 달며, 떫고 쓴 맛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깨끗한 동해해수의 사용으로 중금속이 없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점을 지녔다.

 

 구 대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울진엑스포공원 내 ‘전통소금만들기 체험장’을 조성해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 농·어업의 새로운 6차 산업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해청염’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순기능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도 모색 중이다.

 구 대표는 “울진의 청정 동해 바닷물은 깨끗할 뿐 아니라 영양염류가 풍부해서 ‘소금’을 만들기 위한 최적의 환경조건”이라며 “앞으로 ‘가마에서 끓여 만든 동해청염’의 저변확대를 통한 경상북도 울진군의 새로운 농·어업 체험관광문화 육성에 일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울진토염’의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알리고 건강기능적 측면에서도 꾸준하게 연구해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안전한 소금으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울진토염영어조합법인 구봉기 대표는 울진지역 전통소금제조방식 ‘전오제염법’ 복원·현대화에 헌신하고 ‘가마에서 끓여 만든 동해청염’ 품질우수성 및 브랜드가치 제고를 이끌며,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 신뢰·만족도 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7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17-07-28 09: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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