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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가볼만한 여행-자연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평창 '계곡속' 캠핑장  [2014-10-31 10:54:26]
 
  금당계곡에 자리한 솔섬오토캠핑장의 전경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텐트와 타프를 설치하면 그곳이 어디든 내 집이 되지만, 강원도 평창에서 캠핑은 해발 700m의 청정한 기운까지 누릴 수 있어 특별하다.

 새가 둥지를 틀 듯 옹기종기 자리 잡은 캠핑 사이트마다 울창한 숲을 통과한 햇살과 바람이 부드럽게 감싼다. 계곡 속의 섬에 자리한 캠핑장 두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평창군 봉평면과 용평면의 여러 마을을 적시며 흐르는 흥정계곡에는 붓꽃이 많이 피어 ‘붓꽃섬’이라 불리기도 하는 9만9000여 ㎡ 규모의 섬이 있다.

 작은 다리를 건너 캠핑장으로 들어서면 잣나무와 낙엽송이 울창한 숲이 반긴다. 사이트가 네모반듯하게 구획되지 않고 나무 사이에 자연스럽게 조성돼 숲과 어우러진 캠핑장의 낭만이 물씬 풍긴다.

 너른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사이트, 숲 한가운데 자리한 사이트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신나게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캠핑장 바깥 구역의 잔디 사이트도 좋다.

 ‘나만의 별장 갖기’는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의 모토다. 캠핑장을 내 집처럼, 별장처럼 이용하자는 것이다. 캠핑장 이용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2박 3일 정도가 좋을 정도다.

 하룻밤 머물고 떠나면 캠핑의 즐거움을 완벽하게 누리기 힘들다는 것이 이곳 대표의 지론이다. 펜션도 함께 있어 간단한 캠핑 체험도 가능하다.

 캠핑장을 감싸고 흐르는 흥정계곡은 맑고 깨끗하며 수량이 풍부해, 송어는 물론 열목어까지 서식한다. 물이 얕은 곳에서는 아이들도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을 수 있다. 밤낚시를 즐기거나, 매운탕으로 아침 식사를 즐기는 캠퍼도 많다.

 캠핑장 초입의 밭에서 자라는 고추와 배추는 마음껏 따 먹을 수 있다. 숲 체험과 농작물 수확 체험은 아트인아일랜드캠핑장의 가장 큰 자랑이다. 어린이와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잣나무농장을 방문해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숲길을 걷는 시간으로, 임학 박사 학위를 받은 캠핑장 대표의 재미난 설명까지 곁들여진다.

 가을이면 떨어진 잣송이를 줍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숲 체험 후 잣나무농장 초입에 자리한 감자밭에서 감자 캐기 체험도 펼쳐진다. 수년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농법으로 키운 감자다.


  ▲ 자연농법으로 키운 감자수확체험

 태기산(1261m)과 흥정산(1277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드는 금당계곡에 한적하면서도 아기자기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솔섬오토캠핑장이 자리 잡고 있다. 

 수령 100년이 넘는 적송들이 자라는 산속의 섬에서 계곡물 소리를 음악 삼아 머무는 매력적인 캠핑장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추천한다.

 솔섬오토캠핑장의 출발은 10여 년 전, 오토캠핑이라는 단어가 낯설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범한 사유지였던 솔섬에 우연히 오토캠핑족들이 머물면서 캠핑장으로 가꿔지기 시작한 것이다.

 섬 안의 제1캠핑장과 산자락의 제2오토캠핑장까지 캠핑 사이트 150여 동이 조성되었고, 펜션 단지가 마련되어 유아나 어르신도 안락한 숙소에 머물며 캠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제1캠핑장과 제2오토캠핑장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비롯해 계곡 주변을 밝힌 조명이 운치를 더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캠퍼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트램펄린을 설치하고, 저녁 시간엔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한다. 캠핑장의 중심이 되는 계곡은 여름철에는 아이들의 신나는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2014-10-31 10: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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