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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역사유적지에서 만나는 여름밤 야경여행 ‘남한산성’  [2014-07-07 12:03:30]
 
  남한산성 서문(서영진 촬영)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북문에서 서문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탐방 코스 역시 주말 낮이면 사람들로 북적이지만 해가 내려앉을 때쯤이면 가로등만 듬성듬성 켜진 한적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남한산성은 백제에서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국방의 보루 역할을 한 요충지였다. 조선 인조 때는 청나라가 침략하자, 왕이 이곳으로 피신해 47일 동안 항전한 곳이기도 하다.

남한산성은 광주, 하남, 성남시와 접한 공간에 있다. 서문에서는 서울 송파구를 중심으로 강남 일대와 멀리 하남시가 아득하게 내려다보인다. 서문 성곽 아래 전망대가 마련되었는데, 야경 감상은 성곽 위쪽이 한결 운치 있다.

남한산성(사적 제 57호)은 국내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와 역사의 현장이다. 10여 년 복원 과정을 거쳐 문을 연 행궁(사적 제?480호)은 남한산성의 새로운 상징이다. 행궁은 임금이 도성 밖으로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물던 곳이다.

조선 인조 때 만들어졌으며 이후에도 숙종과 영조, 정조 등이 능행 길에 머물렀다. 남한산성 행궁은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을 갖춘 행궁으로, 유사시에는 남한산성이 임시 수도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남한산성은 해발 500m 험준한 자연 지형을 따라 둘레 11.76km 성곽에 200여 개 문화재가 자연경관과 함께 흩어져 있다. 산성 탐방 코스 중 가장 수월하고 가족 여행객이 접근하기 쉬운 코스는 북문~서문~수어장대~남문을 둘러보는 코스다.

탐방 코스의 반환점인 수어장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1호)는 지휘와 관측을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남한산성 장대 중 유일하게 남은 곳이다.

산성 주변에는  군사를 훈련하기 위해 건립한 연무관(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6호)이 육중한 규모를 자랑하고, 병자호란 때 항복을 끝까지 반대한 삼학사를 기리는 현절사(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4호)가 오붓한 자태로 남아 있다.

또 무기 제작을 관장하던 침괘정(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5호)과 행궁 초입 종루 인근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허기를 달랠 식당과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카페가 들어섰다.


[2014-07-07 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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