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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법성포단오제’ 보존·전승의 마중물 역할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 김한균 회장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전남 영광군은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사계절 내내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서해의 맛과 흥이 어우러진 문화·관광 명소이다. 일례로 ‘영광굴비’의 본고장인 법성포에서는 조상들의 얼과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법성포단오제’도 해마다 개최한다. 

 5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법성포단오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전통 민속축제’이고, 서해안 최대 규모의 단오절(음력 5월 5일) 행사다. 

 이런 법성포단오제의 보존·전승과 관광자원화 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이가 있다. 바로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http://bspdanoje.co.kr/)’​의 김한균 회장이다. 

 법성에서 나고 자란 김 회장은 누구보다 지역사정을 잘 안다. 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도모하며,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쳤다. 

 실제로 그는 ‘법성포 자율방범대 대장(前), 라이온스클럽 회장(前), 단오제보존회 회장(現), 의용소방대 대장(現)’ 등의 전·현직 프로필을 써내려가고 있다. 법성포단오제보존회(이하 보존회) 회장으로는 2015년 선출됐고, 이듬해부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거듭 몸을 낮췄다. 더불어 “모든 성과는 주위의 도움과 지지 덕분”이라고 강조하면서 ‘공명심’도 경계했다. 오로지 “법성포단오제의 위상제고,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 연계되는 선순환 효과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에 따르면 법성포단오제의 유래는 ‘조창(漕倉)’, ‘파시(波市)’ 등과 연관된다. 먼저 조창은 호남지방에서 거둔 세곡을 보관·운반하기 위해 지어진 창고다. 법성포는 고려 성종 11년(992년)에 조창이 생겼고, 조선 중종 7년(1512년) 때부터 호남 제1의 거창(巨倉)으로 발돋움했다. 

 여기에 조기 파시(어시장)가 발전하면서 전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법성포를 찾았다. 이 과정들이 융합하며, 법성포단오제도 자연스럽게 대규모의 제전 형태를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즉, 보존회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법성포단오제의 전승으로 천년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법성포단오제는 2012년 문화재청에서 ▲난장트기(단오제 사전행사) ▲숲쟁이 국악경연대회(숲쟁이공원 개최, 전국 국악경연대회) ▲용왕제(안전조업과 풍어 기원제) ▲선유놀이(여염집 부녀자 뱃놀이 재현행사) 등 4가지의 주요 종목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또한 법성포단오제에 가면 ▲산신제, 당산제, 무속수륙제(제전행사) ▲투호, 그네뛰기, 씨름(민속놀이)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다채로운 굴비요리 등도 즐길 수 있다(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올해는 난장트기 및 제전행사만 개최함). 

 특히 법성포단오제는 ‘민간주도로 치러지고, 나눔과 어울림의 한마당’이란 특색을 가졌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와 협력으로 행사가 진행되며,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서로 나누고 함께 어울리는 축제이다. 

 나아가 2019년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이 건립되어 ‘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을 위한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지면적 2천200여 평에 지상 2층 규모의 이곳은 현재 ‘전시관, 다목적강당, 연습실, 의복보관실, 야외공연장’ 등을 갖췄다. 아울러 전시관에서는 법성포단오제의 유래와 연혁, 특징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한균 회장은 “법성포(法聖浦)가 백제불교의 최초 도래지이고, 임권택 감독 영화의 배경으로도 다수 등장했을 만큼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뛰어난 고장”이라며 “법성포의 자원을 활용한 ‘테마·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주창했다. 

 덧붙여 그는 “법성포단오제가 강릉단오제처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면서 “법성포단오제의 대중화·세계화, 법성면과 영광군 발전을 위한 정치적 역량강화 등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꿈과 목표를 향해 우직하게 걸어가는 김한균 회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 김한균 회장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법성포단오제’의 보존·전승과 관광자원화에 헌신하고, 영광군민 화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며, 전통문화유산의 가치창달과 애향심 고취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1-11-05 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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