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제조업도 단순 제품 생산에만 치중한다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첨단산업의 눈부신 진보는 기술·정보·언어 능력과 함께 창의적 시각까지 요구하고 있으며, 제조산업 전반에는 날마다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휘몰아친다.

 30년 특수 컨테이너 제조의 명가 (주)에이스엔지니어링(공동대표 유인선·유대연, www.acecontainer.com/kor/index.php, 이하 에이스)은 바로 이점에 적극 부합한 기술혁신을 감행, 세계 시장을 제패할 히든챔피언의 위풍당당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 중심에 섰다.

 특히 2세 경영인 유대연 대표의 취임 후 특수 컨테이너 제조에 매진했던 사업영역을 신재생에너지 ESS(Energy Storage System) 컨테이너로 전개함에 따라 매출 비율 60% 신장이란 괄목할만한 성과를 도출하며,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실제로 에이스는 자체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DNV 2.7-1을 비롯한 총 18건에 이르는 국내외 인증 및 특허를 보유 중이며 독보적인 내수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ESS 컨테이너 제조 선두기업’이다.

 또한 UL·IEC·NFPA 규정에 걸맞은 컨테이너 연구개발에 주력한 결과, 현재 UL 9540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내부 폭발 압력 저감장치 ▲스프링클러 설치 ▲각 배터리 제조사 특성에 적합한 E-Stop System 개발 등의 획기적인 기술력을 두루 갖췄다.

 그 결과 삼성SDI, LG화학, SK D&D 및 한전 FR ESS사업 등 국내 유수의 공·대기업은 물론 ABB, Siemens, 듀크에너지 등 글로벌기업과의 납품 계약 체결을 맺으며, 에이스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공고히 다졌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영하 60도 미만 초저온 냉동 특수컨테이너 ▲이동식 변전소 격인 E-House 컨테이너 ▲항공기부품 운송용 컨테이너 ▲방탄·방폭 컨테이너 등 다목적 특수 컨테이너 제작에 두 팔을 걷어붙여 비즈니스 다각화도 이뤄냈다.

 이중 ‘영하 60도 미만 초저온 냉동 특수 컨테이너 제조 기술’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社를 제외하면, 제조 가능 기업이 몇 안 된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백신을 운송할 수 있는 영하 70도 극초저온 냉동 특수 컨테이너도 개발 중에 있다.

 유 대표는 “석유값 폭락으로 인한 시장 위기 속에서 부친인 유인선 회장님과 힘을 모아 에이스를 더욱 견고하게 성장시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대기업 직장을 그만두고 즉시 공장으로 들어가 현장에서부터 업무를 했었음”을 회상하며 “이윤 창출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평생을 헌신한 회장님의 뜻을 어떻게 하면 받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한국에 컨테이너 제조업을 들여온 선구자인 유인선 회장은 컨테이너 물류산업 발전에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며, 지금껏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회자된다.

 끝으로 유 대표는 “중국에 편향된 컨테이너산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국내선사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동남아 공장 개설을 계획 중이다”며 “나아가지 못하면 퇴보하고,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불광부급, 부진즉퇴’의 정신을 되새겨 대한민국 물류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주)에이스엔지니어링 유대연 대표이사는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초저온 냉동 특수 컨테이너 제조 산업 발전과 고객 만족도·신뢰도 증진에 헌신하고, 글로벌시장 경쟁력 제고를 이끌며 모범적인 중소기업의 롤-모델 구축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0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