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산사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됐던 ‘경상남도 동부치산사업소’가 35년 만에 경남도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는 31일 경남도민의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경남 시민참여플랫폼 '마루' 개소식을 개최했다.

산림관리기관으로 1986년 건립된 경남 동부치산사업소는 1993년 폐지된 이후 유휴공간으로 방치돼 왔으나 행안부의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사업'을 통해 다시 태어난 것이다.

경남 지역에서 1호로 개소하는 ‘마루’는 기존 건물의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867.95㎡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의 사회혁신 수요 증대 ▴지역문제의 발굴과 해결 ▴시민사회 간 관계망 구축 등 공익활동 지원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지상의 회의실과 세미나실, 지하층의 영상음향실과 다목적실은 도민에게 널리 개방돼 도민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경남 시민참여플랫폼 '마루'가 도민들의 사랑방 역할은 물론 지역사회에 관계망을 확대시키고 다양성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