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전남 해남군, 고흥군 득량만, 여수시 가막만, 경남 남해군 강진·사천만, 경기 화성시 해역에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

해양수산부는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수온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7일 오후 2시부로 저수온 주의보를 확대해 발령했다. 

이번에 주의보가 발령된 전남 해남군, 고흥군 득량만, 여수시 가막만과 경남 남해군 강진·사천만, 경기 화성시 해역은 7일 2.9~4.6℃를 기록하는 등 저수온 주의보 발령기준인 4℃에 도달했거나 도달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그 외 양식장이 주로 분포하고 있는 전남, 경남 해역은 평년에 비해 1℃ 내외 낮은 수준인 5.6~8.2℃를 보이고 있다.

해수산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주에도 한파가 지속돼 전남과 경남 내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수온이 하강하거나 저수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의 주 양식품종은 조피볼락과 전복으로 양식장에서는 저수온이 지속되는 동안 사료공급을 중단하고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동·선별작업은 자제해야 한다. 

저수온주의보 발령 해역 외 양식장에서도 수온이 더 낮아질 경우에 대비해 실시간 수온 정보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현장대응반의 지도에 따라 조기출하, 사육밀도 조절, 사육시설 점검 등을 실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