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성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9일부터 14일까지 성지순례 기간을 맞아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출국자 대상 메르스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3월, 6월 병원 내 메르스 유행 발생이 두 차례 있었고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감염은 산발적으로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에서는 성지순례 기간 중 심장질환·신장질환·폐질환·당뇨·면역질환 등 기저질환자, 임신부, 65세 이상 또는 12세 이하 순례객은 안전을 위해 순례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고했다.

질병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과 협력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출국자 홍보와 입국자 검역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