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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화제의 신간>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의 연설 집대성 '페미니즘의 투쟁'
 
  도서 페미니즘의 투쟁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우리는 모두 가사노동을 합니다. 가사노동은 모든 여성의 유일한 공통점이며, 우리가 우리의 힘, 즉 수백만 여성의 힘을 결집시킬 수 있는 유일한 토대입니다."(1974년 3월 10일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의 연설문)

 

 1972년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는 이탈리아의 빠도바에서 영국 런던의 셀마 제임스, 미국 뉴욕의 실비아 페데리치,  프랑스 파리브리지트 갈띠에)와 함께 '국제페미니스트연합'을 만들었다.

 

 이들은 재생산 노동에 대한 토론을 장려하고 '가사노동 임금 조직 및 위원회라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여성들은 거리로 나와 "가사노동에 임금을 지급하라", "성관계도 가사노동이다"를 외쳤다.

 

 "여성은 문 닫힌 집 안에서, 어떤 보상도 없이, 정해진 노동 시간이나 휴식 시간도 하나 없이, 자기 시간을 전부 할애해야 하는 일"을 무보수로 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의 많은 여성이 집에서 자본을 위한 노동력을 생산하고 재생산하는 무급 노동을 평생 수행한다. 그렇기에 가정은 기존 통념에서처럼 소비 공간, 휴식 공간이라기 보다 많은 여성들에게 생산 공간이다.

 

 이 책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출판된 적이 없는 이 선집은 영향력 있는 이탈리아의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활동가인 마리아로사 달라 코스따의 30여 년에 이르는 이론 성과를 집대성했다.

 

 197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달라 코스따가 작성한 글들 가운데 그의 정치사상적 궤적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28편의 핵심 텍스트를 모았다.

 

 이 책은 자본주의에서 노동과 삶의 재생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하여 역사적 분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현대적인 맑스주의 페미니즘 관점에서의 분석을 제공한다.

 

 달라 코스따의 논문, 연설문, 정치 팸플릿은 1970년대 초 이탈리아와 전 세계에서 출현했던 투쟁적인 여성 운동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 준다. 이영주·김현지 옮김, 560쪽, 갈무리, 2만9000원.


[2020-10-05 18: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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