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지난달 타계 10주기를 맞은 고(故) 박완서 작가의 에세이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가 종합 베스트셀러 10위에 올랐다.

 교보문고 2월 1주 차 베스트셀러 차트에 따르면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는 전주보다 7계단 올라 에세이 분야 1위를 차지했다. 10주기 기일 전후 주목받으면서 상승세를 잇고 있다.

 또 작가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엄마의 말뚝'과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한국소설 분야 차트에 다시 랭크됐다. '엄마의 말뚝'은 지난주보다 1계단 오른 16위,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17위에 진입했다.

 이주 종합 베스트셀러 차트 상위권은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다. 1위는 지난주에 이어 염승환의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톱77'이 차지했다. 3주 연속이다.

 경제·경영 분야 열풍에 힘입어▲마우로 기옌의 '2030 축의 전환' ▲윤재수의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등이 각각 3, 5위로 전주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김종봉의 '돈의 시나리오'는 전주보다 2계단 오른 6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계 교포작가인 이민진의 '파친코'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지난주 31위에서 18계단 상승해 종합 13위에 올랐다. 최근 극장판으로 찾아온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흥행과 함께 시리즈의 신간도 17위로 종합 차트에 진입했고 학습도서 '고고 카카오프렌즈' 시리즈의 18번째 책 '오스트리아'편은 전주보다 123계단 오른 29위를 기록했다.

 ▣ 2월 1주 차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1.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염승환/메이트북스)

2.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3. 2030 축의 전환(마우로 기옌/리더스북)

4. 공정하다는 착각(마이클 샌델/와이즈베리)

5.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윤재수/길벗)

6. 돈의 시나리오(김종봉/다산북스)

7.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8. 트렌드 코리아 2021(김난도/미래의창)

9. 아몬드(손원평/창비)

10.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박완서/세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