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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김민석, 亞 최초 스피트스케이팅 1,500m 동메달  [2018-02-14 10:03:45]
 
  김민석(19)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게 첫 메달을 안겼다
 '제2의 이승훈' 기대주에서 아시아 남자선수 최초 1,500m 메달 따내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김민석(19)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게 첫 메달을 안겼다. 김민석은 지난 1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는 아시아 남자 선수 중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이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대한민국은 여자 3000m와 1500m, 남자 5000m에 출전했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단 전체로는 10일 임효준(남자 쇼트트랙 1500m 금)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김민석은 또 이 종목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내는 기념비를 세웠다. 남자 1500m는 아메리카와 유럽 선수들이 장악해 왔다.

 

 

 15조의 김민석은 하랄즈 실로우스(라트비아)와 함께 스타트 라인에 섰다. 김민석은 초반 300m를 23초94에 통과했다. 이후 속도를 점점 올린 김민석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1분16초45를 기록했다. 하지만 막판에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1분44초93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때 김민석은 29명 가운데 3위였다.

 

 이후 6명이 더 출장했지만 김민석의 기록을 넘지 못했고, 결국 동메달은 김민석의 몫이 됐다.

 

 금메달은 1분44초01를 기록한 네덜란드의 키엘트 누이스가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에 걸린 4개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준우승자도 네덜란드의 패트릭 로아스트(1분44초86)다.

 

 함께 출전한 주형준(27)은 1분46초65로 17위에 그쳤다. 다섯 번째 조로 나선 주형준은 마티아스 보스테(벨기에)와 함께 스타팅 라인에 섰다. 주형준은 초반부터 보스테와 거리가 벌어지면서 다소 힘든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00m를 지나면서 속도를 낸 주형준은 보스테와 간격을 좁혔고 마지막 바퀴에서 힘을 내 역전,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날 주형준의 기록은 4년 전 소치 대회의 1분48초59보다는 좋다.

 

 

 한편 '제2의 이승훈'으로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김민석은 2014년 16세 때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기대에 부응하며 승승장구했다. 2016 릴레함메르 유스동계올림픽 1500m, 매스스타트 등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또래 가운데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해 2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일본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 주종목인 1500m에서 금메달을 챙겼다. 이승훈, 주형준과 함께 나선 팀추월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올 시즌 들어서도 김민석은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ISU 1~4차 월드컵에서 14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랭킹을 기록했다. 그해 12월에는 1분43초49를 찍었다. 개인 최고기록이다.

 

 김민석은 올해 1월 전국 동계체육대회 일반부 15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는 등 4관왕에 오르면서 평창 대회 메달의 꿈을 점점 구체화했다.

 

 김민석은 "(평창 대회에서) 팀추월 메달 가능성이 더 높겠지만, 1500m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말했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는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2018-02-14 10: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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