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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구텐베르크 성서 등 희귀 유물 전시..송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인천 송도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
 총면적 1만5650㎡ 규모..복제품 전시 직접 만져보며 체험 가능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세계 문자 연구와 전시의 중심이 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29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개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총면적 1만5650㎡ 규모로 지하 1층에 상설전시실, 지상 1층에 기획전시실·어린이체험실·편의시설, 지상 2층에 카페테리아가 구축됐다. 박물관 건립에 국비 611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인류 공통의 유산인 전 세계 문자를 주제로 한 자료들을 수집해 「원형 배 점토판(쐐기문자 점토판)」, 「카노푸스 단지」, 「구텐베르크 42행 성서」 등 중요 자료들을 확보했다.

 

원형 배 점토판은 기원전 2000년에서 기원전 1600년 사이에 점토판 앞뒷면에 쐐기문자로 고대 서아시아의 홍수 신화를 기록한 문서이다. 인류가 남긴 가장 오래된 이야기 중 하나로 성서의 '노아의 방주'와 유사해 성서고고학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록물로 여긴다.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가 새겨진 단지도 눈길을 끈다. 카노푸스 단지는 고대 이집트인들이 미라를 제작하면서 시신에서 꺼낸 장기를 보관하는 용기이다. 몸체에는 상형문자로 죽은 사람에 관한 내용을 새겼고 뚜껑은 수호신을 형상화한 동물(개코원숭이)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구텐베르크 42행 성서는 유럽에서 금속활자로 인쇄한 가장 오래된 서적으로 인쇄술로 인해 문자가 일반인에게 확산돼 종교와 지식 정보가 대중화하는 길이 열렸음을 보여주는 자료다. 아시아권에서 구텐베르크 성서를 소장하고 있는 기관은 일본 게이오대학교를 제외하면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유일하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문자와 문명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문자문화를 비교문화의 시각에서 조망한 상설 전시를 운영한다. 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의학 기록인 「파피루스 에버스」(라이프치히대학도서관 소장), 현전하는 고대 법률 문서 중 가장 방대한 내용을 담은 「함무라비 법전」(루브르박물관 소장), 인류 최초의 알파벳이 기록된 「세라비트 엘카딤 스핑크스」(영국박물관 소장) 등도 정교하게 복제해 전시한다.

 

​아울러 개관 기념으로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이라는 주제의 특별전시를 11월 19일까지 운영한다. 긴 글을 기피하고 그림·영상 등 비문자적 소통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진 현상을 돌아보고 문자의 고유한 기능을 다시 생각하게 함으로써 문자와 비문자가 가진 소통의 역할을 통찰한다. 


[2023-06-29 13: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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