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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 윤 대통령 만나 투자발표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25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국내 제작사의 콘텐츠 제작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광광부는 24일 오후(미국 현지시간)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대표가 케이(K)-콘텐츠 산업에 25억 달러(3조3천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측은 "국내 영상콘텐츠 산업은 뛰어난 제작역량에도 불구하고 투자의 고위험성과 규모의 영세성으로 만성적 자금 부족을 호소해 왔다. 이번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유한 국내 제작사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딜로이트가 2021년 발표한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에 따른 고용유발효과 분석’에 딷르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향후 4년간 3조3천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약 6만8천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체부는 K-콘텐츠에 대한 넷플릭스의 대규모 투자를 계기로 영상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해 콘텐츠 산업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완화하고 내년에는 정책금융 규모를 1조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까지 3년간 콘텐츠 전문인력 1만 명을 양성해 잠재력 있는 인재가 산업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기술콘텐츠 융복합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첨단기술 활용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이어 올해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에 455억 원, 방송영상콘텐츠 후반작업 지원에 300억 원 등 총 1,235억 원 규모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번 넷플릭스의 투자 결정은 윤 대통령이 새롭게 역점을 두어온 K-콘텐츠 산업 활성화의 상징적 결과물이다”며 “세계 영상 콘텐츠 유통이 OTT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이번 투자 결정은 우리나라 영상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다”고 했다.
[2023-04-25 14: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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