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오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서 '장미원 사진관' 주제로 장미원 축제를 연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친구‧연인‧가족의 사랑과 행복을 샘솟게 만드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아름다운 장미를 선보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작년 가을부터 월동전 작업을 거쳐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직접 다양한 장미를 재배해왔다.

이번 장미원축제에서는 100여종, 4만5000여주의 장미를 5만4075㎡(1만6000여평) 꽃밭에 심었으며, 체리 메이딜란드,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브라더캐드팔 등 다양한 장미 품종을 볼 수 있다.
 
특히, 장미를 일반 나무처럼 만든 최고급형 정원수 장미 '영국 스탠다드 장미'를 만나볼 수 있으며, 장미터널을 조성해 덩굴장미 골든샤워, 코랄던, 안젤라 등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새롭게 조성한 휴(休)정원에 ‘가드너의 정원‘을 주제로 제라늄, 호스타 등 초화류 39종 2,400본을 식재하여 장미외에도 다양한 꽃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건조하고 기온이 낮아 5월 중순부터 개화화기 시작해 축제기간인 5월 마지막주부터 6월 첫째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문사진작가가 장밋빛으로 물드는 인생최고의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 이메일로 보내주는 장미원사진관을 운영하며, 사진찍는 재미를 더하도록 모자, 양산, 화관, 부케, 삼각대 등도 대여해준다.
 
장미조화를 활용하여 반지, 머리핀, 팔찌 등의 장신구를 만드는 장신구 공작체험과 대공원 폐목을 활용하여 나무목걸이를 만드는 목공체험도 할 수 있다.

전년도 사진수상작 20품을 전시하며, 이상림 사육사의 마술쇼도 펼쳐진다.

올해도 사진공모전을 열어 수상자 20명에게 450만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할 예정이고, 장미이름 정답을 맞춘 1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트콘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사람들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행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