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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지속가능한 낙농기반 구축의 혁신적 모델 세운 ‘브레인’
 
  대호목장 배윤호 대표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낙농업 1세대로 발을 내디딘 후 40년 넘게 ‘건강한 젖소가 건강한 우유를 만든다’는 신념을 되새기며, 어려운 때일수록 정도(正道)를 걸었다. 1980년 젖소 6마리로 낙농업에 뛰어든 아버지(배한식氏)는 특유의 근면성실함으로 젖소 120마리(착유우 60마리)까지 사육두수를 확대하고, 서울우유에 2톤의 목장원유를 납유하며, 성공한 낙농인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낙농업 2세대인 아들에게 목장 경영을 전적으로 맡기고, 2020년 일선에서 물러났다. 

 

 선친의 뒤를 이어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서 ‘대호목장’을 운영 중인 배윤호 대표는 건국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에게 과학적·체계적으로 사양관리를 지도하는 사료회사의 전문 컨설턴트를 동경했다’는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굴지의 사료회사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그 과정에서 농가들의 사육기술과 농장운영의 노하우를 경험했고, 현장에서 배운 실무를 접목하고자 2016년 목장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낙농업은 녹록치 않았다. 새벽 4시30분이면 젖을 짜기 위해 목장 불을 켜야 하는 고된 노동력과 아버지와 때때로 빚는 의견차도 풀어야할 숙제였다. 시행착오가 많았지만 그는 ‘기본에 충실하고, 원칙을 지키며,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함’의 자세로 우직하게 나아갔다. 

 

 그러면서 낙농업 1세대인 아버지가 목장을 개척하고 사육두수를 늘리며 깨끗한 목장 가꾸기에 매진했다면, 배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 도입과 철저한 데이터 축산’을 구현하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2022년 1월 로봇착유기를 도입하며 목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ICT 장비의 활용은 필수불가결이라 생각한 그는 로봇착유기 도입으로 ‘생산성 증대’와 ‘노동력 절감’, ‘계획적인 사양관리’에 ‘여유로운 일상’까지 일석다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일일 2착유에서 평균 2.8착유로 횟수가 늘어나면서 마리당 생산량도 2kg가량 늘었다. 

 

 배윤호 대표는 “로봇착유기 도입 전까지 하루 2회 정해진 시간에 착유 노동을 해야 했고, 애·경사와 명절은 물론 여행도 마음 편히 갈 수 없었다”며 “로봇착유기가 24시간 자동으로 착유하기 때문에 여유가 생겼고, 밖에서도 반추나 발정상태, 건강상태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 대표는 ‘데이터가 목장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확고한 소신으로 ‘개체별 기록관리’에 정성을 쏟아왔다. 개체별로 공태일수, 유량, 임신율, 분만예정일, 건강상태 등을 기록하고 분석한 결과 생산성향상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경영으로 소득향상도 이뤄냈다. 

 

 이런 대호목장은 서울우유 아름다운목장 콘테스트 장려상(2015년),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 우수상(2016년), 축산업 가업승계 및 귀농 축산창업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상(2018), 검정농가 베스트(2022년 4회·2023년 4회), 농림축산식품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등을 받아 우유의 품질·위생·안전성 강화와 환경조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배윤호 대표는 “44년 전 아버지가 만든 터전에서, 최고 품질의 원유를 제공하며,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곁에서 항상 성원하고 지지해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움이 너무 크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영농 과학화·전문화로 ‘최우수 스마트팜 농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포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대호목장 배윤호 대표는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과 고품질 원유 생산에 헌신하고, 로봇착유기 도입 및 목장시설·환경 개선을 이끌면서, 낙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4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4-01-26 09: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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