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장애인보호작업장’은 장애인의 직업적 잠재력을 개발하고 일할 권리와 의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적응훈련시설이자 기업이다. 

이곳은 장애인이 직업 활동을 통해 사회적 재활과 더불어 경제적 자립기반을 갖추게 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임금차별과 휴게시간부재, 집단 따돌림 같은 문제들이 장애인‘보호’작업장이란 명칭과 달리 일각에선 아직도 장애인의 근로권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일부시설의 실태로부터 고통을 겪는 장애인근로자가 늘어나는 만큼 장애인근로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창출과 임금차별 없는 근로환경제공으로 장애인근로자 권리증진에 모범이 되는 이가 있어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바로 한결엠 이동윤 대표다. 

이에 이 대표는 “장애인이 직업을 통해 세상 속에 들어와 우리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조력자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나은 장애인의 근로환경을 위해 정부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19년 강원도 정선군에 설립된 사회적기업 한결엠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보건복지부지정)로 전문디자이너와 중증장애인이 함께 꿈과 희망을 실현해나가는 ‘산업디자인·인쇄·조형물’제작 전문기업이다. 

한결엠은 전문생산시설 구축과 디자인·연구개발, 수년간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저예산·고효율’효과를 고객에게 선사하며 산업디자인·인쇄분야에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지역사회의 장애인복지향상과 장애인근로자 일자리고용창출을 도모하기위해 (사)장애인기술진흥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장애인근로권 보호와 직장 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는데 적극앞장서고 있다. 

또한 2021년 6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E지구(강원) 고한라이온스클럽회장으로 취임한 이 대표는 5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나눔과 열정적인 봉사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움의 손길이 닿기 힘든 소외계층 발굴과 ‘사랑의 연탄나눔’, 가전제품기증, 주거환경개선집수리, 물품후원, 인재육성장학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이런 고한라이온스클럽 이 회장은 정선군과 군의회로부터 표창을 받을 만큼 지역민들의 복지증진에 헌신하며 기관들과 군민들의 신뢰를 발판삼아 내년까지 연임을 이어가게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이번 고한라이온스클럽의 슬로건은 참여와 실천하는 봉사이다”며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는 봉사로써 함께 성장하고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 대표는 인쇄·​조형물산업분야 품질제조경영실천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고용창출과 지역사회 나눔·​봉사활동공로로 2022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관·주최)에 영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