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산재연금수급자의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저수준의 연금을 수령 중인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을 후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2011년 11월 하나카드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된 산재연금수급자 전용카드 적립기금 1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한다. 최저수준으로 연금을 받는 수급자 중 장해등급, 수급기간 등을 고려해 76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원을 후원한다.

그간 산재보험 적용 확대로 인해 산재 신청이 증가하면서 산재연금 수급자도 지속 늘어나 지난해 12월 기준 10만5531명으로 5년 전 대비 10.1% 증가했다. 이들 중 평균임금이 낮아 최저보상기준으로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약 11%다. 

공단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후원은 산재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위한 공단과 민간의 좋은 협업모델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산재연금 수급자의 복지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