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도내 쌀 적정 생산에 대응하고 축산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와 연계해 '논 하계조사료' 생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전략작물직불제 논 하계조사료 사업은 논에 총체벼, 옥수수, 수수류 등을 생산하면 헥타르(ha)당 430만원을 지원한다. 이모작으로 동계작물 재배 후 하계조사료 재배 시 4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전년도 벼 재배농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쌀 생산조정에 참여해 조사료를 생산한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 및 농업법인으로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동 사무소에서 5월 말까지 할 수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강원자치도는 논 하계조사료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사업 홍보, 지역 간담회 개최, 조사료 수확 기계·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된 조사료의 판로 확보를 위해 농가-농축협을 연계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과 친환경축산팀 조남호 팀장은 "논 하계조사료 사업을 통해 쌀 수급 안정과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를 바란다.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및 경영안정을 위해 벼 재배 농가와 축산농가에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