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충남 아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 디스플레이 분야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투자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식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13조1천억원의 대규모 신규투자를 약속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애로 해소,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 7월 발표한 LG디스플레이의 3조원 투자를 통해 우리 업계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격차를 유지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협약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20개사 등은 산-학-연-관간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디스플레이 분야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화,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인프라 구축, 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아 협력하기로 했다.

이 중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59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11개 대학과 디스플레이분야 공동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장비⸱부품 특화과정을 운영해 5년간 약2천명의 디스플레이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올해 254억원의 디스플레이 예산 지원에 이어 내년에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1,113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디스플레이 분야 공급망 안정화, 연구개발(R&D) 지원,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모델 발굴 등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