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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문재인 대통령,"교통·에너지·수자원 관리·스마트 정보통신 4대 분야 중점협력…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 추가 조성"  [2017-11-13 22:51:14]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솔레어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 기업투자서밋(ABIS)에서 연설 (사진=뉴시스)
 아세안 기업투자서밋 연설…'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 제시…"사람·상생·평화 구현"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올해는 아세안이 출범한 지 50년이 되는 해"라며 "아세안은 그동안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안보 협력으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기업투자서밋(ABIS) 연설을 통해 "그리고 지난 2015년 말, '아세안 공동체'를 출범시켰다"며 "다른 언어와 문화, 발전격차를 극복한 통합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다. 아세안 공동체의 출범은 인구 6억 3천만 명, GDP 2조 5천억 달러의 거대한 공동체, 중위연령 28세, 연 5%성장의 젊고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큰 시장의 탄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동반자다.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상대이자,투자처이며 한국도 아세안의 5번째 교역국"이라며 "하지만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만은 아닙니다. 아세안과 한국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난 역사 속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 친구"라며 "식민지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서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같은 길을 걷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저와 우리 정부는 아세안과 더욱 가까운 친구가 되려 한다.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그 첫번째 조치로, 취임 직후 아세안 주요국에 특사를 파견했다"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함께하는 평화공동체 비전' 실현을 위한 과제로 ▲사람(People) 중심의 국민외교 ▲국민이 안전한 평화(Peace) 공동체 ▲더불어 잘사는 상생 협력(Prosperity) 등 일명 '3P'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실천방안으로 "첫째,'사람 중심의 국민외교'를 펼치겠다. '사람이 먼저다'란 저의 정치철학은 아세안이 추구하는 '사람 지향, 사람 중심' 공동체 비전과 일치한다.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해서는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먼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상과 정상, 정부와 정부, 그리고 기업, 학생 간 다층적인 인적교류를 확대하겠다. 우선, 저부터 임기 중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여 깊은 우정을 나누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아세안 국민이 보다 쉽게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사증(Visa) 제도 개선, 아세안 중소기업 근로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지원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둘째, 모든 국민들이 '안전한 평화 공동체’를 만들겠다. 한국에 50만명의 아세안 국민이 살고, 한 해 600만명의 한국인들이 아세안을 방문한다"며 "인적교류와 경제협력의 확대는 그 자체로도 서로의 안전과 평화가 중요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저는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넘어 위기 때 힘이 되어주는 '평화를 위한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며 "우리의 '평화 공동체'는 한반도 주변 4대국과 함께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방·안보 협력, 방위산업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 사이버 위협 등 복합적 안보 위협에도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 비전으로 '더불어 잘 사는 상생협력'을 추진하겠다. 저는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지향한다"며 "한국 새 정부가 지향하는 '사람중심 경제'의 철학이기도 하다. 자유무역의 혜택을 양쪽이 함께 할 것"이라며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현지인 일자리를 늘리고, 기술공유를 통해 해당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은 성장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세안 국가들에게 한국은,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의 미래지향적인 관계 형성을 거듭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교통·에너지·수자원·정보통신 등 4대 중점 협력분야를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교통분야 협력과 관련해 "세계 최고수준의 서울시 지하철은 한국이 경제개발과정에서 겪은 대도시 교통 문제의 해결책이었다"며 "한국은 아세안 대도시의 과밀화와 교통문제를 함께 고민하겠다. 우수한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 경험을 고속철도 건설을 희망하는 아세안 국가와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2협력 에너지 분야에 대해선 "한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발전소 건설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리기후변화협정 당사국인 아세안과 한국은 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이 협력할 수 있다"며 "인도네시아 바탐의 '에너지 자립 섬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협력의 미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3협력 수자원 관리 분야와 관련해 "한국은 태국 후웨이루앙강 하류유역 개발,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 필리핀 루존(Luzon)지역 수력발전과 불라칸(Bulacan) 주 상수도 사업, 인도네시아 까리안 세르퐁 상수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의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와 사업 노하우도 함께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4협력 스마트 정보통신 분야 협력과 관련해 "한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토대로 지능정보화와 산업의 스마트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될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평창올림픽 때 시범 서비스하고 내년 인도네시아 아시안 게임에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아세안 관련 기금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며 "한-아세안 협력기금 출연규모를 2019년까지 현재의 두 배 수준인 연간 1400만 달러로 확대하겠다"며 "한-메콩 협력기금은 현재의 세 배 규모로 대폭 확대하겠다.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 협력기금으로 자유무역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상호 교역 규모 2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4개 분야 지원을 위해 한국의 글로벌 인프라 펀드에 2022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마지막즈음에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관련해 "앞으로 세달 후 한국 평창에서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개최된다. 올림픽을 통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정성껏 준비하고 있다"면서 "성화봉송 로봇, 자율주행 버스, 5G 이동통신, 지상파 초고화질 방송 등 최첨단 ICT 기술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평창을 찾아주십시오. 한국의 아름다운 겨울과 다양한 문화도 즐기시고, 첨단 기술과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찾으시기 바란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2017-11-13 22: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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