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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우상호 "문재인 대선 후보 확정되면 당 지지층 쪼그라들 수 있어"  [2017-03-21 12:04:20]
 
  21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 중인 우상호 원내대표(중앙)
 "본선 경쟁력은 안 지사가 낫겠지만 유권자들 판단할 시간 될지는 잘 몰라"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당 지지율 고공행진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확정)되면,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층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로, 안희정 충남도지사 지지층은 보수층으로 가게 돼 (우리 당 지지율이) 쪼그라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다른 당 지지율이 낮은 것은 삼자구도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지지율은 대선 지나고 나면 떨어진다. 정권 초기 1개월동안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서서히 빠져나간다"며 "보수층을 결집시킬 유일한 리더가 보이지 않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없이 군소후보만 남았다는 점은 우리로선 감사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대선은 20% 이상 차이가 나는 게 어렵다. 항상 10% 내였다"라며 "사실 본선 경쟁력은 안 지사가 낫겠지만, 정권교체에 목마른 유권자들이 그런 것들을 판단할 시간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해 "지난번에 만난 적이 있는데, '너 안될텐데 왜 나왔느냐'고 물었더니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말을 하려고 나왔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대연정을 이야기하더라"며 "어쨌거나 대통령이 안되어도 좋은데, 다음 대통령이 연정을 하지 않으면 되겠느냐는 메시지를 남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남 입장에서 DJ (김대중 전 대통령)와 문 전 대표는 연이 없기 때문에 DJ를 팔아먹을 수 있는 사람은 안 지사 뿐"이라며 "그런데 안 지사가 선동을 잘 못한다는 거다. 적통성은 있는데 너무 차분하니까 격동이 안되는데다, 전달력도 떨어진다. 정치인으로서는 치명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문 전 대표에 대해서도 "누가 봐도 진정성이 보이는 게 장점"이라며 "진정성에 더해 지금은 5년 전보다 전달력이 더 좋아졌다. 예전 같았으면 선민의식 때문인지 실수하고도 해명하지 않고 화를 냈는데, (지금은 나아졌다)"고 평했다.

 

 그는 그러나 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논란을 겨냥, "나도 '전두환 장군'이라는 표현은 좀 걸리더라. 나는 한번도 장군이라는 말을 쓴 적이 없는데, 어쨌거나 그런 것은 실수 아니냐"라며 "실수라고 인정하면 된다. 5년 전과 비교하면 그래도 문 전 대표가 괄목상대한 게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종인 전 대표가 탈당 후 대선출마가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언급한 뒤, "'문재인 대항마'로 (당을) 나갔다기 보다는, 운동장이 기울어지니까 보수 성향인 자기가 밖에 나가서 치중해줘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김 전 대표 같은 어른은 보수와 진보 등 대한민국이 어떻게 균형잡히게 할 것이냐가 중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대표의 '순교론'은 의원직을 던진다는 말씀이셨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 짧은 메시지만 남긴 데 대해 "저 정도의 담화로 얘기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며 "작금의 국가상황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는 있었어야 하지않느냐 그런 책임감은 느껴지지 않고, 구속을 피하려는 피의자의 필사적 계산밖에 안느껴진다"고 비판했다. 


[2017-03-21 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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