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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일도 있고하니까
이미지 없음
이봐. 이봐. 나좀 때려주세요? 라고 말하는거야? 그런거라면 돌려말할 필요 없이 그냥 말하라고. 죽도록 패줄테니까! "시끄럿! 운동이나 해!" "네네. 오늘은 몇바퀴나 돌고 오셨습니까?" "한바퀴. 오후일도 있고하니까 오늘은 자제해야지." [2012.10.25] <more>
아직도 생생하다
그는 여전히 오지 않았다. 구겨진 석간신문이 겹으로 깔려 있다. 깊은 구멍을 가진 그의 어휘가 심호흡처럼 묻어 있다. 먹다만 짬뽕 그릇, 팅팅 부어오른 오징어다리가, 먼 길을 돌아온 그 지친 의미가 아직도 생생하다. 기름이 엉긴 국물을 눈으로 불어내고 있.. [2012.10.25]
파도치는 영혼의 눈
바람 불어 뒤얽히는 머리칼 불현듯, 이는 그리움으로 파도치는 영혼의 눈 혹은 영원한 사랑 그리고 이별 호기심의 천사들 구름처럼 거닐고, 먼 울타리 두르는 고요한 바다 풍진 세상의 흔들림 없는 거기 그곳에는 이상한 욕망들이 매일 승천한다 [2012.10.25]
얻어맞으려고 발악한다고
기 이변이 일어났다. "너…너 이자식!!!" 죽도록 얻어맞던 닐크가 갑자기 씩씩대면서 일어서더니 목검을 집어던지고 는 두주먹을 쥐고 아르케네스에게 달려든것이다. 난 상대도 안되게 얻어터진 닐크가 더 얻어맞으려고 발악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2012.10.25]
눈이 예사롭지 않았다.
청성기검 정해연. 짙은 눈썹에 부리부리한 눈이 예사롭지 않았다. 다른 삼봉이 각각 일지,일미라 불리니 양혜림은 당연히 일검이 라 불리어야 마땅할 터였다. 하지만 그러지가 못했다. 이미 청성기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무엇을 하세요?" .. [2012.10.25]
녀석이 웃는다면 우리도
"어쨌거나 정생이 지금 이곳에 있다면 아마도 웃었을 테니까. 그 녀석은 절망하지 않았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단전이 깨어진 상태 에서도 녀석은 희망을 간직하고 살았어. 그러니, 만약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정생은 웃을 거야. 녀석이 웃는다면 우리도 .. [2012.10.25]
독도(獨島:Dokdo)는 대한해(大韓海:Sea Of Korea)에 ..
독도(獨島:Dokdo)는 대한해(大韓海:Sea Of Korea)에 있다 일본 정부가 대한국령(大韓國領:Korean territory) 대한해(大韓海:Sea Of Korea)의 울릉도(鬱陵島)와 독도(獨島:Dokdo) 사이에 국제법적으로 불법적인 국경선을 임의로 획정하고 대한국령(大韓國領) .. [2012.10.25]
한강에 뛰어들었으나 누가
잠잘 데가 없어 남대문시장 골목에서 온기가 남아 연탄재를 껴안고 잘 때도 있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하는 일마다 실패가 뒤따랐다. 결혼한 지 1년 만에 아내마저도 해산을 하다가 태아와 함께 죽었다. 낙망한 나머지 죽어 버리겠다고 술을 먹고 한강에 뛰어들었.. [2012.10.24]
[2012.10.24]
나서 퍽 반갑기도 하지만, 또한 퍽 유감이기도 합니다..
나서 퍽 반갑기도 하지만, 또한 퍽 유감이기도 합니다. 그건 여러분들이 가장 소중한 보물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분명 사랑입니다. 잃어버린 사랑은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만 여러분, 희생이 없.. [2012.10.24]
더 많이 물러났는지는
자신이 뒤로 물러난 것이다. 유정생 또한 뒤로 물러나 있었는데 구천영주보다 더 많은 다섯 개의 발자국을 만들어놓은 상태였다. 누가 더 많이 물러났는지는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구천영주 자신의 예상이 틀렸다는 것! '조금 전의 격돌에서 유.. [2012.10.24]
언덕길에 들어서면
아득히 먼 옛날 조상 대대로 이어져온 길 혜화동에서 성북동으로 가는길 아까시아꽃 활짝 미소 짓는다 산 언덕길에 들어서면 그리운 성북동 산 비둘기 가슴.. [2012.10.24]
소년들이나 입을법한
다. 덕분에 아픔에 혼자 눈물을 흘리던 내 기분도 상당히 좋아졌고… 하지만 그날 저녁 어디론가 사라졌다 나타난 카렌녀석이 내 앞에 나타나면서 나는 또 두통을 앓아야 했다. 어린 소년들이나 입을법한 작은 셔츠와 바지를 입고 [2012.10.24]
배경으로 정물처럼 멈추었다
이쪽이야 건너 뛸 수 있겠어? 그럼 거기 그냥 있어 옷깃 새로 칼바람이 스몄다 돌아보자 그는 숲을 배경으로 정물처럼 멈추었다 그렇게 그는 서 있다 일설에 의하면 중국 쪽에서 씨앗이 천리를 날아왔다 한다 바다 건너 자리 잡고 여린 싹을 틔워 숲이 되.. [2012.10.24]
15대 국왕 광조(묘호(廟號) 추상(追上))
15대 국왕 광조(묘호(廟號) 추상(追上)) 1592년 4월 13일 왜(倭)가 요동(遼東)을 침범하려 하니 길을 빌려 달라고 청했고 조선국 14대 국왕 선조(宣祖)가 대의(大義)로 매우 준엄하게 거절하자 군사를 총동원하여 대대적으로 침입해왔다. 4월 29일 광해군(光海..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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