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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주변 수로 공개…'아라온호' 새로운 묘박지 확보  [2019-07-11 14:48:46]
 
  해저지형조사(아라온호)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주변 해저지형에 모습이 공개됐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한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주변에 대한 수로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장보고과학기지 앞 바다 수심은 0~750m, 대부분 암반이나 뻘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선으로부터 200~300m 지점에서 경사가 급해지며 가장 가파른 곳은 약 8°의 경사각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앞 바다 양측으로 큰 해저골(바다 밑바닥의 움푹 패어 들어간 곳) 2개소가 발달돼 있고 장보고과학기지와 캠밸 빙설 사이에서는 2~5m 깊이의 포트홀(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항아리 모양이 구멍)과 50~60m 깊이의 웅덩이, 에스커 지형으로 유추되는 해저지형이 확인됐다. 에스커는 빙하 밑으로 흘러내리는 융빙수(빙하에서 녹아 흐르는 물)를 따라 운반된 토사가 쌓여 만들어지는 길고 좁은 모래 언덕이다.


조사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의 새로운 묘박지(배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해안 지역)를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새로운 묘박지로 논의된 해역은 15m 수심 부근이라 흘수(수면-선박 밑바닥 수직거리) 7.5m의 아라온호가 머무르기에 충분하고 기존 묘박지보다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황준 국립해양조사원 수로측량과장은 “이번 수로조사 결과는 그동안 해저지형 정보가 부족했던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주변의 선박 안전항해와 남극연구 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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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1 14: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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